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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군함도 보고 왔는데,
독과점이라던가 역사적 고증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제쳐두고 저는 일단 재미가 없었습니다.
진짜 딱 진부한 한국영화 스타일의 내용
cj 특유의 억지감동스러운 장면과 조잡한 내용
굳이 없어도 될 내용이 한 몫한 것 같아요
그냥 진짜 딱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제쳐두고 저는 재미가 없었어요.
이경영도 영화에 너무 자주 나와서 지긋지긋하고
굳이 소지섭은 거기 왜 나온건지 싶고
송중기도............. 굳이 나왔어야 했나?
나와서 뭐한거지? 태양의후예2편 찍은건가 싶고
소지섭,이정현 부분은 정말 한국 특유의 억지 멜로 넣은 부분이라 생각됐어요
못된 짓 일삼던 놈이 갑자기 뒤에서는 착해진다는 것도 너무 진부하고 개연성도 부족하고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이런 내용으로 했다는 건 칭찬 할 일이나
뚜껑을 까보니 오히려 씁쓸함만 남겼네요.
차라리 군함도라는 이름을 내세우지 말고 재난탈출 영화라고 하지
초반에는 일제의 만행에 대해 알리나 싶고 좋은 의도다 싶었는데
나보고 나니 이건 역사 팔이 했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찝찝한 내용은 전혀 없지만 보고 굉장히 찝찝한 영화였어요
마지막에 송중기가 일본인 죽일 때 영화관에서 박수치는 아주머니 계시던데...
음....... 저도 일본을 굉장히 싫어하기에 그런 부분에 통쾌하긴 하지만
글쎄 영화 자체가 그래서 그닥 유쾌하진 않았네요...
그냥 딱 국뽕영화 좋아하면 재미나게 볼 수 있을 듯해요.
개인적으로 군함도는 재미없게 봤지만
그래도 앞으로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가 많이 나왔음 좋겠네요.
좀 더 작품성 있는 영화들로 세계적으로 많이 퍼졌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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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죽어가는 사람을, 그냥 냅두면 알아서 사라질, 다시 살아날 수 없는 끝을 본 사람을 애써 참수한다...과하더라구요. 영화니까 연출이 아니냐 할 수 있겠는데 그 연출이 너무 공감을 얻기 어려워서 실망했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