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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인지도는
상당히 처참한 상황이었어
이 정도면 양반이고
'거기 핵 가지고 미국에게 깝치는 나라 아님?' 이란 답이 더 많았을 지경이었으니까
오죽하면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어 이미지가
상당히 최근까지 이렇게 '전투적이고 험한말' 로 인식이 박혀 있을 지경이었지
다행이도 10여 년 전부터 한국 문화가 세계에 알려지면서
일부러 한국인들을 긁으려고 컨셉질 하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상황이야
그리고 아이돌 덕분인지 몰라도 한국의 이미지가 생각보다 좋아져서
이렇게 한국인 입장에서는 나름 뿌듯한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하늘에 계신 김구 선생님도
백범 일지의 내용이 그대로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감격스러우실 거라 생각해
근데 문제는 이렇게 이미지가 좋아진 건 좋은데
하필 인터넷에 이 나라가 좋아서 환장하는 한뽕,
그러니까 Koreaboo 가 창궐해서 문제인 거지
최근까지 우리가 외국인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오면
기자들이 거의 파블로프의 개마냥
조건반사적으로 'Do you know' 라고 물어봤을 정도로
우리 좀 알아봐 주고 관심 좀 가져달라고 했던 거 생각하면
이렇게 외국인들이 알아서 한국을 동경하고 좋아한다는 걸
매우 기뻐하고 좋아해야 겠지만
문제는 얘네들이 정상적인 애들이 아니라는 거야
애초에 한뽕을 일컫는 Koreaboo 라는 단어가
일뽕을 일컫는 Weeaboo 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던 것 만큼
하는 짓과 수준이 일뽕이랑 똑같은 수준이라는 거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일뽕 이미지에서
빠는 대상을 일본이 아니라 한국으로 바꾸고
성별 역시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들로 바꾸면
'Koreaboo' 라는 개념을 거의 정확하게 이해하는 거야
조금 선 넘은 무리한 비유를 한다면 딱 이런 느낌이겠지
일뽕들이 찐따 아니랄까봐 아무때나 뜬금 없이
'일본은 위대하다능!'
이러면서 뜬금없이 시비를 걸어서
괜히 일본까지 싫어지게 만드는 것처럼
Koreaboo 얘네들도
아무 주제나 난입해서 K-Pop 이야기로 바꾸어 버리니
얘네들의 이미지가 나락 간 게 당연하지
게다가 일뽕들이 외모와 사회성이 부족해서 찐따 취급 받고
자기 얼굴 까기가 부끄러우니까 애니 프사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서
'애니프사는 찐따들이 쓴다' 라는 편견이 박혀버렸던 것처럼
Koreaboo들도 와꾸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는 밈이 나왔을 지경이야
그래서 얘네들도 일뽕들마냥
똑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프로필 사진으로 써서
K-pop 연예인 프사는 좋은 취급을 못 받는 상황이지
일뽕들이 자기 외모나 사회성이 부족해서 이성에게 인기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아무튼 우리나라 여자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 걔네들이 썅년이라 그래' 라며
'청순하고 미소녀 스시녀는 나를 사랑해 줄 거야' 라고 환상을 갖는 것처럼,
Koreaboo들도 본인이 외모나 사교성이 부족해서 찐따라는 걸 인정하는 게 아니라
미디어에서 보이는 한국 연예인들은 자신을 알아봐주고 좋아할 거라는 환상이 강해서
'큰 맘 먹고 한국에 와서' 좀 멋지게 보이는 남자 보이면
갑자기 껴안고 그럴 정도
이렇게 민폐짓을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 떨떠름한 게 당연한데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국을 인종차별 국가로 몰아가는 거 보면
일뽕들처럼 사회성이 부족한 게 확실한 거 같아
그러다보니 일뽕들이 그러듯이 Koreaboo 역시
'내가 사는 나라가 나를 알아봐주지 않고 차별하지만
한국은 완벽하니까 편견 없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 줄 거야'
라고 이상향 같은 상상속의 한국을 그려놓고 현실도피를 하는 거겠지
이러다보니 중국 애들이 분탕치는 경우
'짱깨새끼들은 꺼져라!' 라고 쫒아내주는 긍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Koreaboo들이 문제인 게 한국인들 상대로
자기가 상상하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강요하는 상황이라
한국인들 입장에선 발을 신발에 맞추라는 듯한 답답한 상황이야
서울 안 가본 사람이랑 서울 가본 사람이 싸우면
서울 안 가 본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한국인이 '실제 한국의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라고 알려줘도
Koreaboo 들은 끝까지 자기 주장만 우기는 상황이고
나중엔 자기와 논쟁하던 한국인 국적을 중국이나 일본으로 바꾸어버리고
커뮤에서 좌표 찍고 화력 지원해서 매장버리는 짓을 하기 일쑤거든
나도 몇 번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몰려봤기도 했고
현실에는 조용히 분노를 죽이고 살면서
이상하게 인터넷만 들어가면 분노조절 장애마냥
맨날 다른 사람들 물어 뜯고 깽판 치는 거 보면
일뽕들이 일본어 단어 몇 개 사용하면서 관종짓 하듯
Koreaboo도 한국어 단어 몇 개 사용하면서 관종짓 하는 걸 보면
일뽕이랑 Koreaboo는 너무나 소름돋게 닮았어
일뽕들이 일본을 좋아한다는 가면을 쓰고
온갖 깽판을 치면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것처럼
Koreaboo 역시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얘네들이 저지르는 깽판 생각하면 한국 이미지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피해를 끼치는 게 더 많은데
어째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애들이 따라붙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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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탈린오빠
이건 코리아부나 일뽕이 문제인게 아니라
그냥 인간 사회에 그런 사람들이 어디에나 일정 비율 있는겁니다.
일본에는 어떤 뽕이 있을까요? 거긴 프랑스와 미국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사람들도 저런 형태를 보이고요.
어째서 한국과 일본만이라고 하셨죠?
한국과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어느 사회에나 있는 문제니까요.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중에 소수가 KPOP을 좋아하면서 문제있는 케팝덕후가 되고,
저런 성향을 가진 사람중에 소수가 일뽕이 되서 극일뽕이 되는겁니다.
일본 문화 좋아하는 모두가 저러나요?
그 정도 통찰은 가지고 이 사안을 이야기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