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렇게 대량생산 저가의 제품이 국내로 들어오면 유통마진으로 인해 10배가 되는데...

불가능

땅이나 밭 300평~600평 단위로 조개져서 대형화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빌린 밭 주변 13,000평에 땅주인이 23명입니다.

땅주인 1명당 평균 560평정도입니다.

이 기준으로 100만평 농장 만들려면 1,785명의 땅주인과 땅 구입 협상을 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하겠어요?

불가능이죠.

대기업이 대규모 농장 만든다는 소문이 돌면 시세 60만원짜리 땅고 난 80안주면 안팔아~

그러면서 알박기 하려는 놈들 많을겁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 동네에서 우리 조상 몇대가 대대로 살았던 곳이야~ 절대 안팔아"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일대 땅안에 국유지인 하천부지나 임야, 도로등 지형들이 있어서 울타리 한곳 쳐서 나만의 농장 만드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런 100만평 통짜 땅이 없어요.

그럼 울타리를 여러곳에 만들어야 합니다.

울타리 안만들면 고라니들이 고구마싹, 고추, 오이잎 아주 맛있게 회식합니다.

고라니 멧돼지들의 맛집으로 소문납니다.

농장을 여러곳에 나눠서 만들면 되지 않냐?

하겠지만 그러면 정말 효율 떨어집니다.

500평 한곳에 로터리 치는거랑

200평 밭 2개 로터리 치는거랑 시간 인력등 비교하면 500평 한곳에 로터리 치는게 훨씬 빠르고 장비 소요도 줄입니다.

200평 밭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인력, 장비 수송등 효율이 엄청 떨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

농촌진흥청 농사로 사이트에 봄감자 수익이 평당 3,500원정도

외부 인력 인건비 준거랑, 농부 내가 일한거 인건비 환산하면 2,700원 정도

평당 수익에 인건비 더하면 평당 6,200원정도임

이건 사람을 써서 평당 수확량이 비교적 잘 나왔을때 수익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외곽 하루 시내버스 편도 6번 다니는 산골 동네 경사진 작은 밭 평당 35만원

면소재지 근처 2차선 도로 접한 밭 평당 60~70만원

평당 60만원만 잡아도 감자 농사하면 96년동안 농사해서 다른데 돈 안써야 땅값 뽑아냄.

수익률 기계값, 건물, 시설비 다 빼고 땅값만 계산하면 수익률 1.03%임.

수익률 1.03% 낼꺼면 뭐하러 6천억 써서 땅사서 1년에 62억 수익을 보겠어요?

그냥 은행에 예금해도 3% 줄텐데요.

대기업 총수가 머리에 총 맞지 않는 이상 절대 할리가 없죠.

우리나라에서 현 땅값에 현 농산물 가격으로는 수익 못냄.

완전 시골 깡촌에 땅사면 되지 않냐?

하겠지만 농사도 꽤나 고급 기술이고 노하우 필요함.

한국 농수산 대학에서 공부할 정도로 많이 배워야 함.

게다가 대기업 영농 하려면 각종 기계도 다뤄야 함.

농사도 잘 하고 기계도 잘 다루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데 그런 고급 인력이 시골 깡촌에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사는 촌동네 가서 일할지는 의문.

경기도 외곽정도나 되어야 성남이나 구리시 정도에 살면서 자차로 출퇴근이라도 하겠죠.

제가 기계를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나름 어머니 농사 도운 세월이 9년

그간 자료도 많이 찾고 유명 농사 잘하는 유튜버 아저씨들 영상도 많이 보고 기후변화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저에게 600줄테니 전남 나주, 영암, 전북 김제, 경북 영주, 김천 이런데서 일할래?

월급 400에 양평, 여주에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에서 일할래?

물어보면 전 양평, 여주에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에서 일한다 할겁니다.

700도 글쎄... 하고 2배는 줘야 지방에 갈것 같네요.

돈도 중요하지만 기반도 없고,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강원도 자전거 여행 좋아하는데 가기도 어렵고 함께 다닐 동호인도 새로 찾아야 하는 지역에서 둥지 틀기가 꺼려집니다.

저도 이러니 더 젊은 사람들은 깡시골에 안가려고 하겠죠.

인구 1,000명 이하 면단위로 가면 주유소, 약국 폐업한다고 합니다.

그보다 인구가 더 줄면 식당도 없데요.

밥 한끼 사 먹으려면 차타고 30분 넘게 옆동네 가야 밥 한끼 사먹을수 있는거죠.

그런 생활...

젊은 사람들은 절대 적응 못할겁니다.

우리나라 현 땅값에 현 농산물 가격이면 절대 대기업 노지 농사 불가능!!

크기가 작고 빨리 자라는 쌈채소류나 딸기, 방울 토마토, 오이등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 정도는 가능하겠죠.

1년중에 5개월 키우는 고구마보단 실내에서 1개월 정도만에 자라서 출하하는 쌈채류가 더 수익률 좋으니까요.

농사도 잘 알고, 기계도 잘 다루는 고급 농부 인력이 시골 깡촌 가서 일할래?

도시 근처에 실내에서 일하고 에어컨도 나오는 스마트팜이나 식물공장에서 일할래?

하고 물어보면 다 식물공장 가서 실내에서 일한다 하지

뭐하러 땡볕에 비내리는데, 미세먼지에, 동계에는 추위에서 일하려 하겠어요.

청년 중년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데 농사 잘 아는 인력을 못구해서 대기업 영농도 쉽지 않을것 같네요.

이자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님

두분 모두 우리나라가 농업 선진국, 농지가 저렴하고 대규모 영농하는 국가들과 농산물 가격 차이는 4~5배가 나고

이건 절대 극복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지금보다 최소 3배는 비싸지면 대기업이 뛰어 들려 하겠지만 (이래도 땅값이 지금과 같으면 땅값 기준으로 수익률 3% 겨우 될까 말까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3배 비싼 농산물을 사 먹어야 합니다.

대기업화 되서 정부에 영향을 주죠.

한국에서 전자, 자동차 대기업에 정부가 유리하게 일처리하는 거처럼요.

그럼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농산물 회사에 다니는게 

현재 대기업에 다니는 위상이 될겁니다.

그러면 돈이 농업으로 흘러요.

나머지 첨단 산업은 찬밥이 되서 나라가 발전하기 힘들죠.

몇몇 지주가문이 나라를 휘어잡고 있는 남미, 동남아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농지 소유의 제한을 두는 거예요. 한국 법에도 박혀 있습니다.

미국도 어느정도 제한을 두고 있으나 나라 스케일이 너무 커서 한국에서보면 대기업 규모죠.

미국 선거때 농장주 얘기가 나오는게 농업 대기업을 제한하고 있을겁니다. 

제한하고 있지 않다면 농장주가 아니라 대기업 이름이 바로 나오겠죠.

인구 소멸지역도 농사는 하고있어요 몇만평씩 임대해서 농사지으면 먹고살만해요

농촌진흥청 농사로 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봄감자 관행농법으로 평당 수익 3,500원정도

여기에 인건비 2,700원정도를 쓴다고 하니 6,200원

봄감자 농사로 48년을 해야 땅값 뽑아냄.

2모작을 한다고 쳐도 24년간 농사를 해야 땅값을 뽑아 냄.

수익률이 너무 떨어져요.
 

상속받은 자녀들이 땅을 싸게 팔지는 않을겁니다.

땅 구입을 해 내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제가 남긴 위에 댓글에도 내용 있지만 그런 지역도 땅주인은 다 다릅니다.

300평~1,000평 단위로 땅주인들이 다 달라서 그 땅들을 사서 큰 농장 만드는것부터가 난관일듯 합니다.

1,000명이 넘는 땅주인과 땅 구입 협상 및 거래를 해야 하는데 대기업이라도 쉽지 않겠죠.

1. 농업에 관한 유통을 간소화하여 농부에게 이익이 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신토불이가 되려면

2. 농어부분야에서 생산과 소비 개념에서 더 나 아가  농부체험, 관광 등과 연계한 서비스 산업의 연계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  도농교류처럼요

3. 똑같은 방법으로 소비자 생산자 모두 손해  일것 같습니다...  생산량에서 이길 수 없는 경쟁이네요 ㅠㅠ

농민들이 너무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노지농업이 아니라 온실을 갖춘 스마트팜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