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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시퍼렇던 군부독재가 끝난이후 한국 노동계의 투쟁패턴은 일반적인 상식과 예상과는 거꾸로 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권위주의 정부가 들어서면 납작 엎드리고, 노동친화적인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오히려 날카롭게 더 각을 세우며 강경한 투쟁을 벌이는..
정의당과 민노총 쌍두마차가 이끄는 패턴은 매번 그러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이죠
문재인을 앞세운 민주정부가 9년만에 재등장 한 이후, 이러한 사정을 잘아는 일부의 시민들은 이점을 우려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노동계는 초장부터 기선잡기에 나섰고, 당시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지금 당장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아예 협상 자체가 불가능한 카드였고, 정부가 난색을 표하자 노동계는 곧바로 반정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심지어 정권퇴진이나 탄핵이란 단어까지 등장했었죠
그렇게 5년내내 거리로 나와 정권의 머리채를 잡던 그들은 현재 어디에 있나 궁금합니다.
어쨌건 7년만에 그들 바람대로 '최저임금 1만원'시대로 돌입하긴 했네요
노동계를 조롱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건 노동친화적인 민주정부가 등장랬을 때, 저런 극단적인 대결 방식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우선시하는 방식을 내세웠다면, 오히려 노동계의 열망이었던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조금 더 일찍 열리지 않았을까? 하는거죠
비단 최저임금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문제도 지금보단 훨씬 사정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
지금 20,30 노동자들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노동자 입장인 그들이 오히려 노조를 혐오하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혐오감의 근원이 무엇인지? 노동계 스스로 성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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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