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입니다.

첫째날 새벽에 마리바고 리조트에서 멘붕이와서...  걱정을 했지만

일단 다음날 아침이 되니 맑은 공기와 하늘에 조금 진정을 하고 조식에서 2연타로 2멘붕이 와서 모든것을 내려놓고 패키지에여행에 들어갔습니다.(가이드하고 상담하려구요)

*요약

예약: 노랑풍선(위메프)

일정: 3박5일

항공: 대한항공 일반

숙소: 마리바고

인원: 3명

구성: 패키지

-예약은 노랑풍선 위메프 쿠폰먹여서 했습니다. 노랑풍선 공홈보다 쿠폰이 더붙어서 했습니다.

-일정은 늦게 예약하여 현충일 출발로 어쩔수 없이했습니다. 요일은 무관한데 표가 없더라고요.

-항공은 대한/아시아나 와이프 고집이 있습니다.

-숙소는 솔레아와 마리바고 가 있었는데 마리바고가 더 금액이 비싸서 좋을거 같아 예약했습니다.

-편하게 가려고 오랜만에 패키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일단 첫날 동남아 습한 날씨와 피로 그리고 새벽도착, 마리바고의 리노베이션 안된 숙소등등에 놀랐지만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방은 업그레이드를 하여 큰침대와 큰 공간/큰 욕실이었지만 리모델링이 안된 방이라 조금 실망했는데 중 다음날 교환요청을 해서 방을 옮겼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니 꼭! 리모델링은 체크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동남아여행+패키지+국적기+연휴라 금액은 약간 이해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했고 패키지특유의 쇼핑/팁/옵션을 그냥 넉넉히 이용할 생각으로 갔습니다.

*예산요약

79만원*3(패키지 위메프 > 쿠폰 먹여서)

8만원(아마무스위트로 업그레이드)

5만*3 호핑투어

190$*3 고래상어투어(오슬롭이동)

110$*2 스킨스쿠보 2인만

40$*2 제트스키 2인만

60$*3 어메이징쇼
50$*3 현지회사가 가져가는 가이드팁

-설명

79만원*3(패키지 위메프 > 쿠폰 먹여서)

항공+식사+이동+가이드+조식3일+마사지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대한항공일반석이라 무난, 호텔조식은 맛없었고, 중간식사는 가이드가 고를 수 있게 해줘서 삽겹살/부대찌개/현지식 적절히 섞어 먹엇습니다. 음료나 술은 계속 사줘서 미안해서 나중에 그냥 제가 돈내고 먹었습니다만.. 슬쩍 보니 콜라2$면 가이드가 계산하는금액은 1/4정도(50페소 정도)로 계산하더라고요 그냥 가이드한테 얻어 먹고 팁을 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동남아 마사지 은근히 기대 안했는데 대박으로 시설/마사지사 스킬 등이 최상급으로 받았습니다. 저희 일행 뿐아니라 옆팀(진상팀)도 엄청 만족해했습니다

8만원(아마무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딱히 일정이 빡빡하고 방에서 호캉스 할일이 없어 그냥 큰 의미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넓게 잤습니다.

5만*3 호핑투어

현지에서 선택하면 100$ 한국에서 선택하면 5만원인 이상한 결제구조였습니다. 얼마안해서 넣었는데...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옵션을 많이 넣고 팁을 좀 따로 챙겨드린 상태라 그런지? 그냥 단독 차량이동 저희 3명 가족에 투어는 3명이 에스코트, 호핑에서는 5명이 에스코트 해주었습니다. 이건 가이드가 정말로 신경써준 느낌이었습니다. 배에 저희가족 3명 현지인 5명만 타고 배운전/사진촬영/텐션올려주기 소노쿨링할때 각1명씩 케어.. 

190$*3 고래상어투어(오슬롭이동)

아이는 좋아하고 와이프는 무서워서 배에서 구경만.. 저는 신기했지만 금액이 약간 비싸보였습니다. 200$로 알고 갔는데 현지에선 180$청구했고 현지에서 따고 예약해서 가면 저렴하게 할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를 추가해서 빠른줄(상술인지 패스트트랙인지 모름)로 도착하자마자 라면한그릇 먹고 바로 탔습니다. 이 옵션은 차량이동 왕복 7시간, 고래상어투어, 아침/점심(둘다 만족), 원숭이구경투어, 블루워터시뮬론섬방문 까지 모두 포함되었고 익히 악명이 있었던 샤워비 등등은 고사하고 현지인이 추가비까지 내서 다 사주더라고요. 에스코트를 5명이서 하니.. 고프로는 계속 촬영해주고 사진도 잘찍고 너무 친절한 현지인들이었습니다.

110$*2 스킨스쿠버 2인만

막탄 숙소에서 가까운 한인이 운영하는 바닷가에서 스킨스쿠버하면서 사진도 찍고 무난했습니다.

40$*2 제트스키 2인만

직접운전도 하게하고 오래태워주고 가성비 최고의 제트스키!

60$*3 어메이징쇼

사실 옵션들이 가이드 기분 맞춰주고 쇼핑을 안하려는 생각으로 여러개를 집어넣긴했는데 어메이징쇼는 쇼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후회없고 재밌고 전개빠르고 미스필리핀들이 나와서(형님들) 하느 무대인데 연출이 좋아서 깜짝놀랐습니다.

!!!! 패키지의 가장 긴장되는 쇼핑투어

저는 첫 패키지 여행의 매우 안좋은 기억도 있어 각오하고 계획을 세워서.. 일단 약간 바가지이겠지만 옵션을 그냥 많이 즐기고 일행들의 눈치를 봐서 일행들이 쇼핑을 많이하면, 슬그머니 빠지고 다들 쇼핑을 안하면 가이드한테 팁을 좀 주자 였는데.. 좋은 일인지 안좋은 일인지 거의 3박5일 일정을 거의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첫날 저희와 함께하던 팀이 클레임이 너무심해서(숙소문제인듯함) 따로 진행이 되어서 저희는 가이드니님께 그냥 팁을 따로 20만원정도 챙겨주고 옵션투어도 거의 빵빵하게 했습니다. 라텍스고 영양제는 솔직히 안살거 같다고 의사를 말하니.. 3일째 시티투어는 두리안/망고 먹고 자유쇼핑하도록 로컬같은 상점에서 쇼핑도 시켜주고(열쇠고리 30개에 10$.. 목걸이도 뺏다시피 서비스 받아주고, 망고/두리안/대추등도 그냥 사주시더라고요.) SM몰이라고 엄청 큰 쇼핑몰에서 오후에는 자유시간 주시더라고요. 너무 만족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환율이 안좋아서 패키지가 페소로만 계산을해도 예산이 팍 줄겠지만 정글의 법칙인지 $로 계산이 들어가서 약간 예산이 들어갔습니만.. 운이 좋은건지 돈을 좀 써서인지 패키지 치곤 호화롭게 여행을 즐겼습다. 일단 단독으로 배도빌리고 차도 3박5일동안 우리가족만 타고 거의 단체관광 예상했는데 단독투어라 생각하니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현지가이드들은 매너로 1$or 50페소정도 너무 고맙게 에스코트한 분들은 5$~10$로 챙겨주었습니다.(저는 여행가면 정말 팁 짜게 주는 스타일) 정말 필리핀은 앞으로 올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자유여행으로 오고 싶더라고요.

추가로 리조트에서는 맥도날드/스타벅스/망고쥬스등 grab을 이용해서 먹기도 하고 고급음식은 안먹은거 같지만 음식은 글쎄올시다 였습니다. 신기하게 살만쪄서 돌아왔습니다(맛없고 고칼리 위주식단에 과일만 먹으니 당연) 적지 않게 해외를 갔지만 음식이 맛이 없어서 포함된 조식을 건너뛴적은 첨인거 같네요. 

결론: 돈쓴만큼 편하고 좋음.

**여행 후기는 태어나서 첨 적어보고 지금도 온르 새벽에 와서 바로 일마치고 적는거라 두서도없고 다시 쓰라고 하면 쓰지도 못할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PC로 써서 줄도 맞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