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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들 사정이 있겠지만서도 석사 졸업자들은 저희같은 지방 중견, 특히 주야간 생산직 공장 2조 2교대는 이력서 안내시던데
오늘 이력서 열람중에 웬 석사 졸업자가...
아이러니한게 이런 분들에게는 보통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게 생산직 현장의 현실입니다 ;; 그저 죄송하죠..
석박사 고조 할애비가 오셔도 안됩니다, 생산직 환경이 좋든 나쁘든간에 여긴 또 여기 나름대로의 생태계가 있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
얼마나 급박했으면 이런곳까지 이력서를 내셨을까하는 짠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요즘 취업난이 심하긴 심하나 봅니다.
간만에 인원 충원하려고 공고를 냈는데 온라인 이력서가 다른때와는 다르게 쏟아져 들어왔네요. 일단 배수로 뽑고 마감했습니다.
지방은 특히 나이대가 중장년 분들이 지원을 많이 하시고 청년들은 미미합니다. 이번엔 특히 서울에서도 많이들 지원하셨습니다.
청년들이 많이 오셔서 버텨주면 감사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예나 지금이나 중장년층들이 일도 더 잘하시고 오래 일하시고
훨씬 더 잘버텨주십니다. 저희로서는 어찌되었든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죠.
정규직 되셨을때 감사하다고 인사하실때는 제가 더 기분이 좋았고, 제가 더 감정이 복받쳐서 뒤돌아서 울뻔한적도 있습니다. ;;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개인적으로 이분들이 나이를 떠나서 더 오래도록 마음편히 일하실 수 있도록 정년을 훨씬 더 늘려드리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은 회사가 좋고 안좋고는 둘째이고, 월세 지원(기숙사)과 통근버스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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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노는애들이 많다는데 뭔 취업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