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줘 쫌 ㅠ 

어차피 시간지나면 똑같아질건데요

그냥 놓아주시죠

저도 님과 같은 문제로 진짜 많이 싸웠어요

연애 2년반 결혼 15년차인데 집사람 바뀐지 불과 몇년 안됨

제가 살아본 바 님과 같은 성격은 그때뿐이더라구요

지금 지나면 또 이전과 같아진다고 봅니다

노력도 하루이틀이지..

평생 그렇게 살수 있으세요?

지금도 붙잡아야겠다 싶으니까 

억지로 노력한다고 하니까 하는거지..

그게 자연스럽게 되는 사람이 될 수 는 없다는거 본인이 더 잘아실거예요.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바꿀수 있었으면 이지경이 되기전에 바뀌었을거고..

큰일 터지니까 억지로 봉합하듯이 하는 노력으론 나중에 분명 다시 터집니다.

서로 안맞는다는걸 받아드리세요.

사전에 대화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한것인데.. 언질없이 갑자기 이러면 어떡하냐니요.. 그러자고 대화하자는걸 본인이 피했다면서요.

대화하자면 죽고 싶다는 사람이랑 무슨 말을 더 하겠나요.

나는 이사람을 죽고싶게 만드는 사람이구나라는 자괴감도 들었을거구요.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자고 대화하자는걸 다 무시해놓고 이제와서 일터지니 노력하겠다고 하면 그럼 이렇게 할줄알았던 사람이..그 동안 나를 무시했구나..

이라는 생각이 더 들거 같네요.

세상에 금방 잊어버리는 타입 같은건 없어요

본인이 가해자고

감정내키는데로 해버리니

잊어지는거죠.

지금 댓글도 핑계에 남편 원망도 섞인거 같은데 진짜 변할 수 있으세요?

일단 오랫동안 지친거면 쉽게 마음 바뀌지 않아요

사실 그 전에도 맘 속으론 원래부터 놓고 싶었는데, 입 밖으로 꺼내면 현실이 될까봐 실행할 용기가 없었을 뿐이었을거에요.

근데 일주일 사이에 용기를 안내어도 입 밖으로 나오게 된거라 후회도 별로 없을겁니다.

남편은 만약 이미 본인이 할 수 있는만큼 노력해온거라, 더이상 본인이 더 잘 할 수 없다 생각한거면 후회할 게 적거든요.

이미 엎지러진 물을 되돌린다는건 불가능하고,

새로운 물을 담아야하는데 그게 가능한지는 남편과 글쓴이 분께 달렸죠.

노력해도 될 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노력도 안하면 그냥 여기서 끝인거에요..

되돌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더 후회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는게 결과도 더 좋을 거 같네요.

한시간이상 한이유는 대충넘기려는게 보이고 진정 인정하는게 안보이니 계속이야기 해준거겠죠..님이아무리 잘못해도 그자리에서는 그런이야기 듣는게 기분 안좋았을 테니..좋은 남편이었네요..같이 발맞춰가야하는데 이제서야 조금?? 발등에 불이  떨어지신듯..

이 댓글보니 남편이 고생이 많았네요

이성적인 남편과 1시간 대화를 했는데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다고요?

대화한 거 맞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본문에 남편이 싸워도 괜찮다고 한 것은 서로 다르니 싸워서 합의점을 찾자는 것인데, 님은 감정적으로 싸우기만 하고 합의점을 찾는 대화를 거부하니 발전없이 똑같은 다툼이 도돌이표마냥 계속 되었겠지요

이만 남편도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놔주세요

저는 어떻게해야 이 대화가 끝나는지 정말정말 알고싶었지만 생각해도 생각해도 모르겠더라구요

당시의 제 사고능력으론 ㅠㅠ 저런거밖에 안되었던거..남편은 무슨말을 듣고 싶은거지? 내가 어떻게했으면 좋은거지 ? 모르겠어도 물어보고해도 결국은 모르겠더라구요....

아는데 안했던게 아니라 몰라서 그랬던건데..

이제서야 좀 알겠는데...그냥 이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ㅠㅠㅠㅠ

각서도 냉장고 붙여보고 

1 배려 2 반성 3 사과먼저 등등등...

뭐든 다 내가잘못했다 고 해보시고요 

또 시간지나서 싸울거에요ㅠ

그때 여기적은글들보시고 또 참아내고 

하다보면 다바뀌지않겠지만. 조금 5도만 바껴고 나중에 엄청큰 차이가 날거에요

지금의 간절함이 이루어지게 될겁니다

대신 본인만이 쌓이는거 푸는거 되야합니다

남자들중에 이걸 운동이나 뭘배우면서

푸는거 많이봤는데.저도

헬스다니고 폰보면서 자전거 타고 턱걸이도 해보고..단 땀 이나야합니다 땀나고 15분더

그럼 기분좋아지고 안좋은감정도 좀누를수 있는거 같아요 참고하세요

있었으면 너무 좋겠어요..

그렇게 되지않도록 정말정말 노력하고싶은데...

그냥 제입에서 그래 이혼하자 이소리가 나오길 기다리는것같아요....며칠 지나면 이대로는 못살겟다 빨리 도장찍자 이럴 것 같고ㅠㅜ...

어제 달리기하러간다길래 같이가도되냐했더니

좀 망설이더니 괜찮더니 막상 나가니, 안달리고 멈칫하더라구요 ㅎㅎ ..왜? 하고 물으니 원래 혼자서 쭉 달렸어서..이러면서 혼자 달리고 �렙紵求囑茶맙�..ㅎ

그래서 혼자다녀오라고하고 저는 다른 방향에서 좀 걷다가 앉아있었네요...ㅠㅜ

그만 보내줘요 상대 행복도 생각해줘요

저도 나중에 얘기하자 이런것도 했는데

남편은 대부분 기다려줬었어요

(가끔 안기다리고 얘기 이어지면 바로 제가 폭발수준으로......) 근데 그 시간동안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 대화에대한 답을 모르겠고 어떻게해야 이 싸움이 끝나는지도 모르고(지금 생각해보면 핀포인트가 벗어난 부분에서 답을 찾고 있었네요. 진솔하게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데 저는 자기 방어적인 발언만 하면서 요점을 벗어나 있었던...내가 잘 못한부분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 왜 얘기가 안끝나? 이런 생각 ㅎㅎㅎ 사과->화해 이게 제 뇌 구조였던 ㅎㅎ...)

남편은 기다렸는데 저는 시간지나면 풀리고 얘기를 안하니....남편이 다시 얘기를 꺼내면 분위기 좋았는데 그얘기를 왜 또 꺼내?? 또 싸우고싶은거야? 이런식으로 사고가 흘러갔어요.... 그런 사소한거(주제자체가 사소한거라 대화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던...)

어찌되든 상관없는데 왜 이렇게 집착해?;;;; 이런느낌...이것도 다 제 잘못이죠ㅠ아무리 말해도 전 이해를 못 했는데

이지경이 되어서야 대화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어요

진짜 남편이 마음만 돌려준다면 정신과 약이라도 먹고 차분해지고 싶어요(제 의지로 고쳐진다면 제일 좋지만 그게 안된다면 치료라도 받고 싶어요 진짜...)

만약 저였다면 먼저 이혼이야기 꺼낸 것을 사과한 후에요.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타지에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쓰면서 가장의 역할을 하다보니 여유가 없어졌다.

하지만 너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대화의 중요성을 배웠으니,

앞으로 대화 많이 해보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식으로 전개할 것 같아요.

충분히 본인 상황을 설명하고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하는 방향으로요...

근데 이미 다 하셨겠죠? 그럼 행동하시는 것만 남은 것 같네용. 

나머지는 남편에게 달렸구요... 쓰다보니 영양가 없는 말들이었네요. 파이팅입니다!

댓글감사합니다

이미 다 하긴했어요

전달이 다 되었는진 모르겠지만 ㅎㅎ 

바꿔야지..바껴야지 하던 때에도 

머릿속에만 넣어두니 금방 까먹더라구요 

이젠 매일 기록한거(주의사항 바꿀점등...)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이랑 저 자신을 세뇌할려구요(?) 

감사합니다..

제가 진짜 변하고 남편이 그걸보고 마음을 조금씩 풀어주면 좋겠네요....몇년동안 차곡차곡쌓은 업보청산을 위해 노력해볼게요 흑

지금까지도 몇번 중간중간 진짜 바뀌고싶었는데 어느정도 되는 듯 하다가도 스트레스가 극심하질때는 참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머릿속에서는 참자 참자 하는데 폭발하고 ㅎㅎㅎ 애초에 스트레스 자체를 그렇게 안느끼도록 사고방식의 전환자체가 필요한거였는데..남편이 항상 말해왔던 부분인데..지금까지의 저는 왜 내 생각자체도 바꿀려고 하는지 서운하고 이해가 안갔었네요 ㅎㅎㅎ...전 그냥 바뀌기 싫었던 거였던 것 같아요...바꿀려면 신경을 계속 써야하고 힘드니까,.ㅠㅠ

나라는 캐릭터는 정해져 있는데 다른 캐릭터로 바뀌길 요구하니까(그게 좋던 아니던)

이건 인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잖아요 ㅋㅋㅋ...

사는게 잔잔한 바다 같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파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그걸 항상 적용하긴 무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싸울 것 같으면 마음을 잔잔하게 만드려고 시간을 항상 달라고 하는 편이긴 하네요.

그래도 안되는 건 잘 안되지만요...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을 상처주는 말인 것 같아요. 내가 화나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해야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더라구요...

저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남편을 끊임없이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했던 것 같아요 ...제일 소중한 사람인데 정말 어리석죠..?ㅠ ㅠ 진짜 화내는나에 취해있기라도 했던걸까...

싸울때 그런 생각 안하는 성인 군자가 있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