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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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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습니다7

[* 익명 *]
등록일 2024-06-28 21:45
조회수 777

결혼한지 9년차입니다.

결혼할땐 운명인 줄 알았는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내 배우자가 정말 운명의 상대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배우자와는 단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사이도 무척 좋습니다.

서로 위해주고 어쩌면 배우자가 저를 훨씬 더 배려해줍니다.

살면서 스트레스받는 것도 없었는데

삶이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이혼하자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오늘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집을 나왔습니다

집을 나오기 전까지도 서로 열심히 집안일을 돕고

잘 때 더울까 추울까 싶어서 서로 이불을 덮어주거나 에어컨을 틀어주거나 했습니다.

배우자는 오늘 아침 제가 집을 나오는 길도 배웅해주었습니다.

님들은 배우자와 왜 계속 사는건가요?

저는 머리가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이란게 과연 있는건가요

저는 허상을 찾아서 집을 나온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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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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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ㅁㅊㄴ

2024-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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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ㅋ 운명보단 도파민 중독을 느끼고 싶은거겠죠.

편안 하게 해주는 배우자가 최고임

2024-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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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3 *]

결혼한지 9년만에 집나오는게 님 운명인가보죠 ㅎㅎ

2024-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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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4 *]

식고 주무세요

2024-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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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뮤지컬에서 나온대사중에

사랑하는사람과 함께할수없다면 지금함께있는 사람을 사랑해보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와이프에게 사랑한다했습니다

2024-06-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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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소설이 식상하다

2024-06-2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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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7 *]

와~~ 이건 소설같은 이야긴데요?

이거 사실입니까?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어마어마 한듯 하네요

나오셔서 어떡하실건지요?

2024-06-2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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