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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놀이터에서 운동중에 밤 10시 넘은 시간에 벨이 울리는 폰을 발견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놀이기구 틈 안에 있어서 어디있나 한참 찾았습니다. 갤럭시 최근 모델이던데요 엄마라고 저장되어있어서 전화를 받았더니
대뜸 폰 주웠어요? 이러더라구요 . 그래서 네 00 놀이터입니다 폰 놔두고 가셨어요 하니까
내 목소리 듣고 자기보다 어린가보다 지레짐작 했는지 갑자기 반말을 하더라구요 거기 좀 있어봐 내가 갈게 이렇게.
그래서 아 폰 찾으러 오시려나 보다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한 30분 지나도 안오더군요 그냥 폰 놔두고 갈까 했는데 혹시 오셔서 못찾으면 어떡해 하는 생각에 계속 기다렸어요.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40대 중후반정도 되어보이는 부부가 오더니 아 미안해 고깃집이었어서 밥 먹는데 좀 걸렸어 이러더라구요
그 순간 폰을 주워서 한시간 30분이나 기다린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러고
그냥 그대로 "폰 줘" 딱 한마디 하시더니 한마디 인사없이 가버렸어요 이게 맞는 건가요
폰 주운사람한테 기다리라고 해놓고 삼겹살 끝까지 처먹고 오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기다렸는데 와서 감사인사 한마디 없이 간것도 그렇고
학원 빨리 끝나서 오늘 좀 일찍 집와서 좋았고 빨리 운동하고 씻고 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빡치네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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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와 그냥 떵밟았다 생각하세요
님이 착하신건데 나중에 돌려받을거에여
그냥 두고 가시니 착하셔서 그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