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주택 탈락92
- [* 익명 *]
- 등록일 2024-07-01 01:48
- 조회수 2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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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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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경영 능력 부족이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 수년전 가장 큰 원청에서 물량을 쏟아줄테니...
자잘한 타 회사들 물량 정리하고 본인들 물량에 전념해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그걸 거부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거부하기엔 너무 큰 장미빛 미래가 보였습니다.
그 뒤에라도 회사 규모를 좀 더 늘리고 설비를 확충하고 공정의 다변화와 거래처를 늘렸어야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모든게 경직되거나 축소되었습니다. 규모를 늘릴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원청과 관계가 약간 틀어지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원청은 요구했고 저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돈 줄이 막히기 시작했고 물량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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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9 *]
꼭 코로나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전형적인 하청회사 먹는 시나리오네 물량쏟아줄테니 자잘한 회사 다 잘라라 여기에 혹해 오케 해버리고 자잘한회사 다 자르면 원청에서 몇달이나 몇년정도 약속대로 물량대주다 슬슬 먹을려고 물량줄임 그러다 무량 확줄이거나 지급할돈 미루면 자금난 생김. 여기서 다른거래처가 없기때문에 돈이 안돌아 유지가 힘들어짐 그러다 자꾸 지속 적으로 물량줄이고 지급미루다 도저히안돼 회사운영못하면 원청에서 작업들어옴 내가 잘처줄테니 넘겨라 결국넘김
전형적인 하청먹는 방법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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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5 *]
주제넘지만 비슷한 연배시라 남의 일 같지 않아서 한 말씀남기고 갑니다.
경험하신 일은 원청의 흔한 수법입니다. 제조업 경험이 많이 없으시거나, 다른 제조업체와 교류 별로 없으신 분들이 많이 당하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원청은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며 원청에 집중하고 규모를 무리하게 늘리라고 요청합니다. 그렇게 일단 주도권이 원청에 넘어가면 바로 돌변합니다. 무리한 요구를 하여 제조공장을 하수인급으로 부려 먹습니다. 그게 싫으면 원청은 그냥 다른 제조공장으로 갈아타면 그만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제조공장은 기존 거래처가 이미 모두 떨어져 나간 상태이고 무리한 투자로 인한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파산하게 됩니다. 정말 흔한 수법이고 많은 분이 당하십니다. 그 유혹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안타깝지만 거기서 많이들 넘어가십니다.
같은 방법으로 기술도 많이 빼갑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원천 기술 정보를 요청하고 그 정보를 얻으면, 원청은 바로 위에서 말한 하수인급으로 나를 취급하거나 / 원청이 직접 제조하거나 / 원청의 희생양이 될 다른 공장으로 갈아탑니다.
저는 유통업에 있습니다. 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접촉할 사이즈의 업체가 아닌데 나에게 일감이 들어옵니다. 처음 몇 달 혹은 몇 년은 신사답게 결제 칼같이 해줍니다. 그러다 규모를 늘린다며 여신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역시 주도권이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돈을 구걸하는 하수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거래업체가 정산 안 해주고 고의 부도라도 낸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거래대금 문제로 재판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사이 내 회사는 망해버립니다.
한번 성공하셨던 분이니 다시 일어서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꼭 재기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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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2 *]
글쓴분 상황에선 한푼이 아쉬우니까요. 님이 정말 주거급여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주거급여대상자인데 행복주택에 떨어진다는건 입지가좋아 경쟁률이 강한곳일테고 그 주변 오피나 원룸도 시세가 높겠지요. 대체로 30짜리 원룸은 찾기도 힘들거니와 찾더라도 행주보다 열악한 곳일겁니다.
저도 주거급여 심사할때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lh보단 위치좋은 오피스텔 위주로 알아보긴했지만 그건 아마 제 상황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적어도 글쓴님보다 심각하진 않았거든요.
댓글을 다실때 왜 행복주택에 들어가나요?? 가 아니라 행복주택도 좋지만 다른대안이 있는데 이런건 어떠신가요? 같은 식로 얘기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모쪼록 글쓴님 요즘은 지자체 전세대출이자 지원도 제법 있으니 꼭 힘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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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음....행복주택은 10-20정도의 월세를 냅니다. 무엇보다 집주인의 갑질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환경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