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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하고 얘기 할 곳이 없어 글을 씁니다.
와이프 성격은 둥글둥글하고 눈치가 없습니다.
제 성격은 눈치가 빠르고 아닌건 아니다 말 하는 성격이에요.
같이 산지는 1년이 넘었고 결혼한지는 1년 다 되어 갑니다.
같은지역 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처갓집에 한달에 많으면 세네번 적게는 한두번을 갑니다.
처갓집은 저희집과는 반대의 성향으로 가족들이 모이는 일이 잦습니다.
저 빼고 처가 식구만 7명(형부,조카 포함)이고 식구의 생일날 저녁엔 무조건 같이 식사를 해야합니다.
그럼 저포함 생일만 8번에 어버이날, 명절2번, 여름휴가(당일치기라도 같이 가야함) 이것만 12번에 중간중간에 고기구워먹게 와라
미나리철엔 미나리삼겹살 먹으러 가자 등등 모임이 잦습니다.
사건1.
1. 주말 저녁에 식당까지 정해놓은 상황에서 장인어른이 전화가 와서 밥을 같이 먹자고 말씀하심
2. 와이프가 듣더니 조금 이따 다시 전화한다고 끊음
3. 저한테 아빠가 저녁 같이 먹자는데 ?? 라고 얘기함
4. 지난주도 지지난주도 같이 밥 먹었는데 솔직히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니냐고 하니 그럼 안간다고 할께? 라고 하길래
옆에 같이있는거 뻔히 아는데 전화 받았을때부터 약속있다거나 하고 알아서 그렇게 했으면 안되는거냐? 지금 상황은 누가봐도 내가 싫 다고 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된다고 얘기함.
5. 어떻게 신경 안쓰냐고 말하고 솔직히 처갓집에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니냐? 라고 얘기를 하니 오빠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네 라고 얘기를 하길래 좀 많다고 생각 안하냐? 라고 하니 자기는 안많다고 함.. 입장 바꿔서 생각 해보라고 한달에 한두번이면 일년에 스무번이 넘는다고 얘길 하니 자긴 한달에 서른번을 가도 많다고 생각 안한다고 함. 그렇게 한참 싸움
사건2.
1. 친구집에 놀러가서 자고 온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고 저녁에 놀다가 와이프한테 전화가와서 받았고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잠시만 이라던지 이따 다시 전화를 한다던지 끊자라던지 얘기도 없이 갑자기 친구랑 친구남편이랑 얘기를 하는 소리가 들림
2. 처음엔 그냥 기다렸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여서 그때부터 와이프를 부르기 시작함.
3. 열번을 넘게 불러도 대답은 없고 전화통화 하다 말고 자기들 얘기하는 소리만 들리길래 열받아서 전화를 끊고 "전화 걸어놓고 도대체 뭐하거냐? 이럴거면 전화 하지마라"라고 카톡을 보냄
4. 그후 뭐때문에 화났는지 물어보길래 위의 상황을 설명하니 미안하다고 얘기함.
5.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기분 안나쁘겠냐? 라고 하니 난 기분 안나쁠거 같은데? 라고 얘기를함
6. 아니 어떻게 기분이 안나쁘냐 라고 하니 자기는 안나쁜데 그럼 내가 기분 나빠해야 하냐고 강요하지 말라고 함
제가 강요를 하는건가요?
전 강요라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배려라고 생각을 하고 솔직히 사건2의 경우는 기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안지키고 제가 화가나면 자기도 화가 나야 하는거냐고 얘길합니다. 서로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것 외에도 많습니다.
처갓집에서 밥을 먹으면 괜찮다고 말씀 드려도 더먹으라고 밥 갖다주시고 해서 전 양이 많지 않은데 먹는거 때문에 힘들다고 와이프한테 얘기를 했고 와이프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전 제 앞에 놓인 밥이랑 국은 다 먹으려고 국먼저 다 먹으려고 먹고있는데, 제 국이 다 비워져 갈때쯤 와이프가 제 국그릇을 말도없이 들고가서 새로 떠옵니다. 그래서 제가 표정이 안좋아 지니 처갓집 식구들 다 있는 자리에서 오빠 기분 안좋냐고 물어봅니다.
그 후 집에 와서 국을 더줄까 물어보던가 하지 그리고 내가 더 먹고싶으면 달라고 할건데 왜 묻지도 않고 또 갖다 주냐? 먹는거 때문에 힘들다고 말안했냐? 라고 얘기하니 그냥 국 다먹어 가길래 더준거랍니다.
그 후 새해에 떡국 주셔서 먹는데 자기꺼 많다고 제그릇에 떡국을 말도 없이 또 덜어냅니다. 그걸 본 장모님은 새로 한그릇을 또 떠서 제 앞에 놓으십니다. 결국 제꺼+ 와이프가 덜어낸거 + 새로 받은 한그릇 이렇게 먹게 됩니다.
안그러기로 했지 않냐고 왜그러냐고 하니 이번엔 자기 그릇에 있는건 줘도 되는지 알았답니다.
심각하게 앞으로가 걱정 되는 상황이네요. 부부상담 같은걸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추가--
그리고 와이프가 술을 좋아합니다. 저는 술을 안좋아하구요
술만 먹으면 만취할때까지 먹고 정신을 못차립니다. 싸우면 항상 술을 마십니다. 문제는 꼬장을 부려요. 자다가 갑자기 시끄러워서 깨면 방문이 열려있고 불, tv가 켜져있고 화장실에서 자고있다거나.. 약속 있어서 간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10시쯤 담배피러 1층에 내려가니아파트 1층에서 자고있다가 같은통로 입주민이 부축해주고 있고.. 그렇게 들어와서 현관에서 잡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한 한시간 실랑이를 해야 그 상황이 종료됩니다. 화장실에서 자고있을때 나오라고 15분 얘기했고 나와서 바로 거실 쇼파로 가길래 티비 끄라고 한 30분 실랑이 했습니다. 새벽3시에요..
그러고 7시에 일어나서 출근해야 되는데 열 받아서 6시까지 못자고 다음날 피곤하고.. 더는 이렇게 못산다고 술을 끊던지 각자 살던지 둘 중에 선택 하라니까 각자 살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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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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