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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등산포럼 입니다.

오늘 계룡산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옆에.부부가 계속 삼겹살 등등1

저는 거의 혼산 하거든요...

아는 횽들 하고 몇번 갔다가(저질체력)

10분 걷고 쉬자고 하는 틈에......빡쳐서

주변 사람들하고 템포가 안 맞아서 맘편히 혼산하는데....

오늘 계룡산 내려오다가 우연히 템포 맞은 부부가

10분 내내 내려가면 부부끼리 삼겹샐 먹자

삼겹살집엔 갈비도 할 거다.....ㅋㅋ

차를 시장에 대고 가자는 둥....

허기져서 그런가 그냥 들려오는 소리에 제가 군침이......

생각해보면 어렷을 때

부모님하고 산 갔다 오면

하산 후에 맛난 거 먹을 거 생각으로 기뻐했던 거 같기도 한데 말이져...

너무 메말라졌나....

집에 와서 어무이 한테 맛난거좀 해달라고 해야겠네요. ㅋㅋ

(이래서 결혼을 하나?????)

라꾸라꾸침대야

젊은 남녀 있고 잘돌아가는 산악회도 하산하고 같이 하산주랑 음식 먹는게 저 잼있다더라구요.

전 그게 싫어서 혼산~~

2020-09-14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