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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을 주로 갑니다. 지난 9월 12일에 청학리쪽에서 옥류 폭포, 금류 폭포와 내원암 경유하여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그 코스 잘 다니시는분들 등포에도 계실것 같은데,
아무튼 약수터 아래쪽부터해서 정상까지 가파른 곳에 로프가 전부 제거되어있더군요.
정비기간인가보다 했지요. 약수터 아래쪽 급경사 구간과 약수터 위쪽 정상 하단 데크계단까지는 로프없으면 낙엽과 흙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좀 위험합니다.
로프 정비작업도 하고 하니, 마침 정비기간에 하면 좋겠다 싶어 나무데크계단 단차표시라고 해야할까요, 청학계곡쪽에서 올라가는 나무데크 계단엔 단끝 차별화 표시가 없어 하산시 상당히 어질어질했기에 정비기간에 함께 고려해달라고 안전신문고 민원도 넣었습니다.
계단 끝단 경계표시 조치하겠다는 답변도 받았지요.
몇년동안 아쉬웠던 부분이 해결되겠구나 싶어 속이다 시원하더라구요.
그리고 여차저차 수락산을 못가다가
그저께 10월 30일에 기대감을 갖고 같은 코스로 정상을 다녀왔는데, 9월 12일과 상태가 똑같아요...
9월 12일로부터 얼마나 이전에 로프제거 조치를 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날짜로부터만 해도 거의 두달이 되는거죠.
행정상으로 이루어지는 조치들이 단박에 뚝딱은 당연히 어렵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일처리 빨리빨리해라 하는게 아니라... 궁금한거에요..
로프없이는 위험한 구간이 존재하는데 그럼 새것 설치하는 시점에 가깝게 탈거를 하지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생겨서요. 굉장히 많은 등산객들이 자주, 편하게 찾는 수락산인데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서울쪽 등산코스도 이렇게 느릴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국립공원에 속해있지않다고 너무 신경안쓰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아니면 예산에 문제라도 생긴건지.
낮에 생각났다면 시청쪽에 문의를 했을텐데 갑자기 밤에 생각이 나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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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짜고 업체 입찰하고 선정하고..견적받고 뭐 그러다 보니 오래 걸리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