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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북한산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국사당-숨은벽-백운대-용암문-도선사, 거리는 11.7km 입니다.
불광역에서 704번 버스를 탔지만 산행객들이 많아서 좌석이 없어 끝까지 서서 갔습니다.
연신내역에서 거의 만원 상태, 구파발역에 많은 산행객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대여섯명이 겨우 비집고 올라오고 끝났네요.
북한산성 입구에서 열댓명쯤 내린것 같고 나머지 30여명? 정도는 모두다 효자2통 정류장에 내립니다.
완전히 산악회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 처럼 국사당 쪽으로 올라가는데, 대부분 산객들이 능선길로 올라갑니다.
대여섯명 정도의 젊은 사람들 그룹이 많았고 평일에 이렇게 산객이 많을줄 몰라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능선길은 해골바위쯤 올라가야 울긋불긋 밝은 컬러들이 보입니다.
숨은벽 암장을 만나서 밤골 계곡 상부로 내려가는 철봉 로프 구간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단풍든 화려한 풍경이 보였습니다.
이후 백운대에도 많은 인파로 길이 막혀서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의 산객들이 몰려 들었고.
곧바로 내려와서 만경대 아래길을 걸으며 백운대를 돌아보고 용암문을 거쳐 도선사로 하산 했습니다.
용암문 까지의 등산로 주변에도 수많은 단풍나무들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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