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떠난지 어느 덧 6개월이 넘었습니다.  그간 동생의 흔적도 정리해주시고 인터넷에 동생의 기록을 남겨주고

휴대폰도 며칠전 해지하고 마지막으로 살면서 하지 말았어야 할 상속 등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남긴 재산으로 부모님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길 바랬던 동생의 뜻에 따라 셀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사의 아파트 집단 등기를 도와준 경험이 있는데 상속 등기는 서류도 간단하고 작성도 간단해서

반나절 투자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동생 아파트를 부모님께 상속하는 것으로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을 대신해 제가 대리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본인이 상속자면 취득세는 WETAX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상속에 필요한 구비서류 : 

[망자] 

말소된 주민등록초본(주소이력포함)

제적등본

기본증명서(상세)

가족관계증명서(상세)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입양증명서(상세)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상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상속자/상속포기자를 포함한 전원]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기본증명서(상세)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상속분할합의서 - 상속인이 2인 이상인 경우 2부 작성(취득세 및 등기에 필요함)

   법정 양식이 없음으로 분할 대상 물건을 명시하고, 산속인 전체 명단과 인적 사항 그리고 누가 어떻게 가져갈지를 명시하고 

   인감도장을 찍습니다.

신분증(또는 사본)

인감도장 - 신청서들에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 대리인으로 참여할 경우 대리인 신분증 필수

일단 구청내지 시청에 가서 취득세를 고지서를 발급 받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상속분할합의서 - 1부

취득세 납부자(상속받으실 분(들))의 신분증 사본

취득세 신고서 작성 ( 현장에서 작성 가능 ) -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함

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주택 공시가 확인하여 적어줍니다.(참고로 상속은 공시가로 하네요)

취득세 고지서를 받은 후 WETAX에서 전자납부번호로 제 카드(타인)로 납부 하였습니다. 

"취득세 납부 확인서"가 필요한데.. WETAX의 "위임"에 가서 "전자납부번호 납부확인서 발급"으로 전자납부번호로 발급 받았습니다. 

등기소에 가도 PC룸에 가서 출력하실 수도 있네요.

그리고 바로 수원동기소로 출발하였고 가면 "민원상담 등기절차안내" 사무실이 있어 가시면 준비된 서류르 검토해주십니다. 참고로 점심시간(12~13시)이 있으니 피해서 가셔야 합니다.  친철하게 서류 체크 리스트를 통해 확인해줍니다. "국민주택매입금액"을 알려줍니다. 그러면 대충 11%정도 계산해서 옆에 은행가시어 "현금"으로 채권을 할인받고 "발행번호"를 받아옵니다. 등기신청수수로 15000원도 내고 납부번호 적어줍니다. 2개 영수증은 첨부되니 챙겨주세요. 대략 30분정도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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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 신청서는  상속자 본인이 아닌 경우 "위임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양식은 인터넷엔 없던 듯 합니다.

인감도장을 챙겨가시면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 부동산이 표시는 등기신청서 첫장 "부동산의 표시"의 내용과 동일한데 기재할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1동의 건물의 표시 -> 건축물 대장의 건물의 주소

전유 부분의 건물의 표시 -> 건축물 대장의 내용 참조

 건물의 번호 : ** 동 ** 호

 구조 : 철근 콘트리트

 면적 : OO m2 

대지권의 표시

 토지의 표시 -> 토지 대장에서 주소와 면적을 표시함

대지권의 종류 소유권

대지권의 비율 () 분의 ()   -> 토지 대장에서 기재함

등기 원인과 그 연월일 : 망자 사망일 

이 정도가 기록되고 이 내용은 바로 등기신청서 첫장에 그대로 적어줍니다.

등기 신청서에서는

피상속인 :  망 OOO -> 망자 이름 적어주시고 주민번호 주소 기록합니다

등기권리자 : 상속 받으실 분 전체 명단과 지분을 표시합니다. -> 민원실에 확인하시고 적으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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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작성하시고 다시 민원실 가서 서류 검토 받으시면 됩니다. 크게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그렇게 작성하고...

6시전에 등기운영과에 서류 접수하면 됩니다. 참고로 4000원을 내시면 등기필증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니 다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접수가 끝나면 서류에 이상이 있거나 추가 확인 사항이 있으면 연락준다고 알려주는데.. 별다른 연락없이 만 일주일 지나서 

등기필증이 왔습니다.

살면서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으신 부모님 마음이나, 그걸 처리하는 형의 마음이나 편하지는 못하네요.

이렇게 사고도 지병도 아닌데 갑자기 떠나는 동생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언제든 아빠가 갑자기 떠나면 슬퍼하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살아온 그대로 살아가라고 하고 있고, 아빠 물건 막 버리지 말고 꼭 체크하라고 했습니다

서프라이즈할 재산이 있으니, 사고가 아니어도 이렇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안납니다.

죽기 전날에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한데.. 수술 몇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보러 오셨어요"라고 했던 동생이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동생이 떠나면서 그간 아끼고 아끼며 살아왔고 부모님 아파트를 동생을 주겠다고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그게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