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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면 부러운 분들이 있습니다. 땀을 잘 안흘리는 분들이요. 저는 다한증이라 날씨에 상관없이 상시로 손발에 땀이 축축하게 나고요. 언젠가부터 증세가 더 나빠져서 땀이 머리 얼굴을 포함한 상체 전반에 나기 시작하네요. 냉방 안하는 곳은 당연하고 에어컨 켜 놓은(추운 정도는 아니고 약간 시원한 정도) 은행에서도 혼자 땀을 흘릴 정도 입니다. 그런곳에서는 땀이 비오듯 하지는 않고 이마, 인중등에 송글송긋 맺히기 시작하는 수준이고요.. 집에서 설거지만해도 땀을 비오듯 흘려서 바닥에 땀이 흥건히 떨어질 정도입니다.. 손발에만 땀이 날때는 이렇게까지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티나는 얼굴에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밖에 나가거나 사람들 만나는것도 피하게되네요.. 물론 치료도 여러가지로 해봤습니다. 손발은 드리클로, 보톡스, 이온영동 치료를 해봤고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얼굴은 바르는 약도, 보톡스도, 먹는 약도 어느것도 듣질 않네요.. 마지막 수단으로 수술이 있는데.. 척추 근처에 안면 발한을 관장하는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근데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땀을 막은 얼굴외에 등이나 엉덩이 등에 원래 나던 땀애 몇배가 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있어서 이것마저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아.. 진짜 미용실 가려다 또 땀이 나기 시작해서 그냥 돌아와서 넉두리 남깁니다. 미용실 가서 가운 두르면 바로 땀나기 시작해서 참 곤욕입니다.. 집 앞 1인 미용실에 고정적으로 가는 곳이라 다한증이라 땀이 많다고 말씀 드렸고 그때는 '걱정 말고 편하게 오세요 에어컨 선풍기 다 틀어드릴게요' 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시더니.. 저번에 마지막으로 갔을때는 제가 땀을 뻘뻘 흘리니 '땀이 많이 나시네요.. 더위를 많이 타시나봐요~' 하시네요.. 제가 다한증인걸 잊으셨나봐요.. 휴.. 언제쯤 좋은 치료제가 나올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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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교감신경절제술도 한번 알아보세요
네.. 진짜 몇번이나 고민했는데 한번 절제하면 되돌릴 수 없고, 이미 하신 분들 중에 부작용 때문에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선뜻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 약이나 치료법 등이 없을지 해외 검색도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