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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인데 가로등이 많지 않은 먹자 골목 옆 인도 였어
그 인도가 중앙에 화단(큰 나무도 있는)처럼 조성해 놓은 그런 인도거든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가로수가 인도 중앙에 있는데 화단으로 연결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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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 인도 인도
화단 나무 잔디 화단 나무...
인도 인도 인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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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하면서 가느라 앞을 잘 못 봣는데
내가 걷는 방향에서 내 앞 가로로 시커먼 뭔가 나오더니
바지를 쑤욱 내리고 엉덩이 골이 보이게 쪼그려 앉음
그러더니 오줌을 ... ㅡㅡ;
웬 여자가 젊은지 나이든지도 확인 못했는데
겁나 당황스러움... 보니까 인도 밖 건물 쪽으로 갔다가 화장실은 안보이고
급하니까 옷에 그럴 순 없으니 후다닥 뛰쳐 나와서 일 보는 것 같은데
그 짧은 몇초 사이에 많은생각이 듦
최근 제주도에서 길바닥에 똥누는 아이 사진이 생각나서
뭐라고 한마디 하고 가야하나? 이 생각 들었다가
사진 찍어서 올릴까? 이생각도 들었다가
갑자기 동탄 헬스장 화장실 사건이 생각남 ㄷㄷㄷ
사진은 무슨! 순간 난 내가 그렇게 자제력이 뛰어난지 몰랐음..
엉덩이 골이고 뭐고 여자랑 눈 마주치면 굉장히 피곤해지겠구나 싶어서
못 본척 멈추지 않고 자연스레 지나갔는데 정말 잘햇다고 생각됨
와 근데 분명 내가 보엿을 건데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엉덩이를 까냐 ㄷㄷ 큰일 날뻔..
여기다라도 쓰니 속이 시원하네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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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바지에싸는거보단 낫죠 급했나봄
그렇긴 하죠 근데 요새 까딱 잘 못하면 ;
눈 마주칠까봐 겁났음
옛날에 삥 뜯던 형들보다 더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