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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이 있는데
결론은 못생기고 키작은 나이많은 아저씨가 또래 여직원하고 친하게 지내다 슬슬 선넘는 것 같으니 차단 당한 상황입니다.
주제 알고 고백까진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막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하니까 여자분은 부담 느끼다
사건 생겨서 그냥 남처럼 지내자고 통보 받았습니다.
네. 뭐 제가 반대 상황이었어도 마음에 없는 사람이 저한테 자꾸 들이대다 선넘어올 것 같으면 차단했을 것 같습니다.
뭐..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은 제 옆자리 분입니다..
그날 이후로 모든게 너무 불편해졌습니다. 전 최대한 내색 안하려고 합니다만 이분은 그냥 제 존재 자체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전 아침 인사 이후로 먼저 말도 안걸고 그냥 옆에서 제 할일만 열심히 하는데 이분은 이 상황이 불편한지 자꾸 자리를 피하십니다.
저도 그거 알고 최대한 자리 피해드리는데 그래도 한계가 있어서요..
이분 입장에선 난데없는 테러라 제가 참 미안한데 그렇다고 먼저 또 말걸어서 이분 기분 잡치게 하고 싶진 않아서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저도 별려놓은게 많아서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 참...
지금 생각엔 좀 더 시간 지난다음에 여전히 불편해 하고 자리에도 잘 없고 그러면 10분만 이야기하자 그러고
상황이 이렇게 되서 미안하다. 정 나땜에 불편하면 내가 위에 다른 핑계 대고 자리를 옮기겠다 라고 하려는데
괜찮은 생각일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서로 모르는체 하고 놔두는게 맞을라나요?
평생을 모쏠로 살아왔는데 이성적 매력 1도 없는걸 스스로 잘 알면서도 괜한 희망회로 돌리다가 이 사단이 났네요...
정말로 가감없이 팩트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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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