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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장인어른이 코로나 때 주식으로 큰 돈을 잃고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인은 은행권에서 근무하시다가 몇년 전 퇴직한 분이라, 본인의 투자실력에 대해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는 듯합니다. 현재 빚투(신용, 미수 둘다 하는 듯)를 하고 있습니다. 그외 빚으로 지방 소규모 신도시 상가용지 투자까지 해놓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야간 공장 경비를 하며, 3년째 월급 전액을 부채 상환에 쓰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장모님이 00관리사 일을 하거나 실업금여를 받아서 그것으로 충당하는 듯합니다. 몇 년간 가정이 풍비박산 나다시피 했고, 처가에 갈 때마다 아버지 빚 때문에 매일같이 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인을 설득해보기도 하고, 언성도 높여봤습니다. 5년 전부터 처음에는 부채 자체에 대해서 "알아서 한다"는 식이었다가, 점점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빚이 늘어나면서, 저와 아내에게까지 4000만 원을 빌려갔습니다. 주식 메꾼다고 했으면 당연히 안빌려드렸겠죠. 사업자대출 대환한다고 잠깐만 빌려달라고 했다가 못돌려받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어려움이 지속되었고, 장인이 친지들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돈을 빌리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아래는 그 동안 엄청나게 싸워가며, 장인을 압박해서 알아낸 재무 상황입니다. 정확히 본인이 재무상황을 말한 적은 없고, 여러번의 대화를 통해 추정하여 상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게 제일 화나는 포인트입니다. 은행권에 있었던 사람이 캐피탈까지 써가며 빚투를 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될 지경입니다. <총 부채 또는 손실금 8억 가량> * 과거 LG화학 등에 퇴직금+신용대출로 거액 투자했다가 반대매매로 수 억대 손실 추정. * 롯데캐피탈 대출 원리금 6500만 원
(원금 5000만, 이자 1500만 추정. 원리금 잔액 720만 원. 월 상환액 90만. 현재 60회차 중 51회차 납입 완료) * KB캐피탈 대출 원리금 7000만 원 (원금 5000만, 이자 2000만 추정. 원리금 잔액 830만 원. 월 상환액 108만. 현재 60회차 중 52회차 납입 완료.) * 현재 거주중인 주택담보대출 (?억 원) * 지방 소규모 신도시 앞 상가용지 토지담보대출 (?억 원) * 처남 명의 프랜차이즈 점포 관련 사업자 대출 (?천만 원) <자산 및 수입 상태> * 현재 신용/미수거래 포함 주식보유액(종목 : 덴티움, 에코프로) 1~2억 가량 * 지방 소규모 신도시 앞 상가용지. 매입 당시 비용 2~3억 추정. (현재 5년 정도 후 신도시 아파트 완공 예정) * 지방 광역시 48평 아파트 시세 6~7억 (주택담보대출 있음. 금액은 잘 모름지만 3~4억 가량 추정.) * 수입 350만 원 (지방 광역시 공장 경비) <기타> * 친지 5000만 원(5년 전 빌려감) * 딸 4000만 원(2년 전 빌려감) 정리하고보니 저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런데도 장인은 어제부터 덴티움 주식이 하락해서 미수/신용거래 담보비율이 부족하자 친지들에게 연락을 해서 돌려막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지에게는 딸.사위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요. 월급이 35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캐피탈 상환액 200만 원에다가 아마도 주담대/토담대 원리금 상환액을 더하면 남는 돈이 없어서 미수/신용거래 담보비율을 맞출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상황이 이 지경인데 아직도 주식을 정리할 생각을 못하고, 빚에 허덕이며 좋아하는 담배 한 갑도 사서 피지 못하는 생활을 5년째 하고 있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평생 빚내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런 거액의 부채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시거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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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 익명8 *]
티비 방송으로 봤었는데 강원랜드에서 전재산 날리고도 거기에서 살다시피하면서 가끔 딸이 주는 생활비 받으면 신나서 강원랜드 가는 사람이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