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추천. 

가까운 동네 정신과 빨리 가보세요

시간 알아보시고 퇴근길에 그냥 들리시면됩니다

애들봐서 한번 눈감아준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처음이 어렵지 걸레는 빨아도 걸렙니다. 맛 들이면 못빠져나오나보더라구요. 힘내세요.

지금은 마음의병이 생긴겁니다

병은 치료하면 나아요 분명 좋아질수 있습니다 

내가 통제할수없는건 더이상 신경쓰지마시고

나와 자녀들만바라보세요

가까운 병원에 상담이라도 가보세요 예약하셔야 할수도 있고요. 

아이들도 있는데 어떻게 사람이 외도를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무수히 일어나잖아요. 사람이니까 실수도 하고

욕심도 부리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만 생각하기도 하고 슬쩍 속이기도 하고..

그냥..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이 필요한거 같아요.

그게 너그럽게 부처처럼 용서하고 이해하라는 말이 아니라

약간의 체념 같은게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람이라는게 얄팍하고 나약하고 그런 면도 있다는걸 인정하자는거죠.

한편으로는 나도 뭐 상황에 따라 그럴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도 되구요.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너무 간절해 하지도 마시길..

사람의 마음과 몸이라는게 절대로 순결해야 하고 그런 것도 욕심이고

그럴수도 없는거구요.. 다른 사람 좋아할수도 있는거고 흔들릴수도 있는거고

남과 한번 잤다고 해서 더럽고 걸레고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모든걸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차피 용서하고 한번 넘어가기로 생각하셨다면

가볍게 생각하는게 본인에게도 모두에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 여자고 님과 정확히 반대 상황이었는데... 같이 울어드리고 싶네요. 앞으로의 삶이 이전의 삶과는 많이 다를거에요. 핸드폰 문자 소리 전화 외출빈도 귀가시간 등등 여러가지가 신경쓰이게 되는데 그게 죽음을 생각할만큼 힘들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가면 상대방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 왜그러냐 적반하장이고요. 몇년 전 일인데 사람같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댈만큼 미친 모습으로 살아왔어요.. 지금은 조금 나은데 외도는 정신적 살인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여튼 말이 길었는데 아이 첫번째 생각해서 정신과 가시고 상담 받으시고 본인만의 루틴을 만드세요. 넘어지지 않을 루틴이요. 

저도 42년만에 큰 결심으로 정신과 진료받았어요

마음의 감기라 여기고 진료받으세요 방치하다 큰 병옵니다  힘내십쇼

병원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