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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얘기는 아니고 남편 얘기입니다 맘같아서는 회사 이름 다 까발리고 언론사 폭로해버리고 싶은데 하지말라고 해서 참습니다 중견이지만 누구나 들어도 알법한 회사고 상장사이며 특히 요즘 엄청 잘나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회사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뭐 진짜 할 말도 많지만, 회사에 불만 없는 사람 누가 있겠나싶어 줄이고요. 저는 아무리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 은 충족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층별로 정수가가 있으나 용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물을 마실 수가 없다고 합니다.. (?) 오전 9시에 가면 이미 사람들이 정수기에서 물뜨려고 줄 서 있고, 조금만 지나면 이미 다 털려서 물이 안나온다고 합니다 냉/정수는 쫄쫄 조금씩 나오는 수준이고, 온수는 꿈도 못꾼다네요. 담당부서 관련자에게 지속적으로 요청해봤지만 '비용때문에 안된다' '나중에 봐서 하겠다' 계속 이런식이랍니다. 오전에 통화하는데, 춥고 건조해서 따뜻한 물을 마시고싶다는데 물이 없어서 짜증난다는 말을 듣고 진짜 너무 열받아서 경영권에 뛰어든 3세, (현 상무, 차기 대표) 이메일 주소 알려달라, 익명으로 이를 내가 고발하겠다 고 까지 말했습니다 이건 내 남편이 그 조직에 있어서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인간이 생활하면서 마실 수 있는 식수는 제대로 제공되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은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님 제가 예민/열폭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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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말이 안되는거죠
근데 뭐 급여가 괜찮은 수준이라면, 아내분이 보온병에 따뜻한 차같은거 챙겨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물만봐도 후생복리 그지같을거 같지만, 경기가 좋아질기미가 안보여서 지금은 신중하게 꼬박꼬박 월급모우는게 짱일듯
업계 공무원이라 불리는 곳,,,
보온병 싸주는 건 어렵지않지만 출퇴근도 멀어서 사실 가지고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 진짜 무슨 따뜻한물이 안나와서 물을 싸가지고 다녀야 한다니 이게 무슨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