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스캔들

김해준

비트코인

EWC

아이랜드2

배우 강철

허웅 전여친

임영웅

해리스

로그인 회원가입|아이디

비번찾기

고민포럼 입니다.

일산 글읽고 부동산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했다고 생각하는 한가지 예를 적어봐요.8

[* 비회원 *]
등록일 2024-01-14 14:25
조회수 623

전 어린시절을 성북구에서 친구랑 같이 보냈어요

부모님끼리도 친분이 꽤 깊으셨죠

그러다가 친구아버지가 지방발령이 나서

친구네 가족은 고속터미널이 가까운 반포주공3단지로 이사를 가고

저희집은 계속 성북구에 눌러살았죠.

가끔 학교마치고 3호선타고 친구네 놀러가면

여름에는 아파트 정원이 빨갛게 장미로 뒤덮이던 생각이 나네요.

40년이 지난 지금.. 친구네는 재건축해서 반포자이에 그대로 살고있고

저희집은 있는 가산을 다 팔아도 강남은 커녕 분당도 갈까말까 하는 수준이에요

제가 똑바로 살아오지 못해서 잘 안풀린면도 무시 못하는 사실이고

제가 똑바로 살았다면 강남 입성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부모님도 같이 반포로 이사가셨으면 어땠을까 하는생각이 평생 머리를 떠나지 않네요.

파워링크 등록안내



			-목록보기

[* 익명1 *]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줘야 되더군요.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익명2 *]

우리집도 비슷한데요

엄마 말로는 40여년 전에 강남쪽 아파트가

막 지었을때쯤 이사갈까 했다더군요

얘기들으니 그 시기에 강남 아파트값이

타지역하고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였다고하네요

그런데 당시에 자차가 없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다니셨는데 교통이 불편해서 노량진으로

이사했고 그뒤로 금천구 관악구 전전하는 동안

강남은 다른 세상이 됐다네요

그때 강남으로 갔으면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익명3 *]

그런거 하나하나 비교하면 님 100퍼 자괴감에 한강감

정신차리셈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 익명4 *]

일생을 뭐 누가 더 자산을 늘었냐 로만 판단할수 있나요? 성북구에서도 즐겁게 인생살수 있고 평생 서울 에서 안살고 지방에서도 살아서 자산으로 비교하면 낮지만 행복하게 살수도 있는거죠..평생 머리를 떠나지 않더라도 지난간 인생 내 삶에 만족하면서 사는거죠..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익명5 *]

이런 마인드로 살면 너무 불행하지 않나요?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익명6 *]

제가 주공2단지 3단지에서 학창시절 보내고 반포자이, 래미안 재건축하고 살았는데 솔직히 학창시절엔 절대 부자 아닌 가난한 마인드로 살았습니다 몇십년되서 낡은 구축 5층 아파트, 주위 만화가게에서 주공애들한테는 만화책 대여도 안해줘서 한신 사는 친구들 이름으로 빌렸던 기억이 나네요

반포자이 80평 딱 5개월 살고 팔고 나왔는데 부모님은 아쉬워하셨는데 저는 뭐

어쨌든 저 어릴땐 주공3단지가 거의 휴거 수준이었던것 같네요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0 [* 익명7 *]

40년 전에도 강남이 다른 지역보다 꽤 비쌌어서.. 지금 기준으로는 조금이지만 월급 80만원에 노태우가 천만가구 짓겠다고 하던 시절입니다

2024-01-14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 익명8 *]

당시 서울 사람들 중에 비슷한 경우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을 거에요...

그런생각해봐야 하등 도움도 안되는것.. 그냥 웃으며 넘기시고 현재를 좋게할 방향에 힘쓰시길

2024-01-15 점아이콘

댓글주소복사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로그인 후 코멘트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짤방 사진		익명요구 다른의견


	△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