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전쯤 잠깐 썸타고 사귄여자가 있는데
좀 통통한 편, 최근에 살쪘다고 하는데 그건 뭐 괜찮았음
그냥 내눈엔 귀여웠고 성격도 잘맞는 편
근데 몇번 데이트하고 간 모텔에서 잠깐 잠들었는데 옆에서 코고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깼다..
여자왈 '잠자리가 불편해서 선잠들어서 그런거다'
그래서 그냥 일단 그런가보다 하고
그 다음주에 1박 잡고 놀러갔다..
새벽에 옆에서 고는 코골이에 잠이 깨버렸다.. 도저히 잘수없는 정도의 소음;;
뜬눈으로 밤을 새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나도 나이가 있어서 대충 즐기다 말 사람 찾는게 아닌데 이게 쉽게 고쳐질거 같지가 않더라
몇일 고민하다가 헤어졌음...
진짜 고민많이했는데 일단 여자가 코골이를 고칠려는 적극적인 자세도 없는거 같고 그 얘길 왜자꾸 꺼내냐는 적반하장식의 마인드라
이건 갈수록 내가 참아야되겠구나 싶어서 일찌감치 정리함
이런거 극복가능한 사람 있음??
코골이가 어느정도냐면 8기통 엔진소음과 맞먹음...
우리부모님도 코골이 있으시고 내 주변 남자애들도 술먹으면 코골지만 놀러가서 같이 잘잤는데
이 사람은.. 잠이 드는게 불가능 깊은 잠에 빠진 나를 멱살잡고 깨우는 수준... | 
등록안내
등록안내
[* 작성자 *]
같이 코고는 사람이면 몰라도
잠자리 예민한 사람은 절대 못만날 듯
제가 이상한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