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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여친을 만났어요.
예전에 사귈때 선물하려고 시계를 사뒀는데 그 시계만 보면 전여친 생각난다는 핑계로
전해준다고 하고 만났습니다.
전여친 회사에서 픽업해서 룸까페 데려가는도중에도 빨리 물건 전해주고 헤어지자고만 하더군요.
룸까페에서 케익에 불채우고, 불끄게하고 나름 이벤트로 준비했습니다.
장미 한송이 바치고..
키스하고.. 나름 키스도 받아들이더라구요..
첨엔 호응했으나 내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니까
우리 이럴려고 만난거 아니자나.. 그러더라고..
시계를 채워주려고해도 그냥 주라고만 하더라고..
결국 그냥 주기만하고....
헤어졌습니다.
바려다준다는데도 여기 어딘지 안다고 혼자가고 싶다고해서 보냈어요.
뭐가 잘못된걸까요..
심하게 말해도 괜찮아요.
정말로요.
어짜피 멘탈은 깨진지 오래입니다.
걸어서 집으로 향하다..
집에 오는길에 케익을 집에 들고 가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길가 벤치에 모셔두고 왔습니다.
후련하면서도 너무 마음이 허탈했네요.
전 연애가 너무 어렵습니다.
솔직히 다른 여자는 눈에 보이지도 않아...
이사람이랑 너무 잘되고 싶었는데 결국 또 원점이 아니라 끝인 것 같네요.
어제 집에 와서 얘에 대한 모든 것 지웠네요.
마음에 꽂힐만큼 심한 독설도 괜찮습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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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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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그리고 빨리 잊혀지진 않겟지만...
그녀는 시계만 받고 싶엇던거같아....
소주한잔하고 자!
새로운 인연은 갑자기 찾아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