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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이의 하루 늦은 수영일기에요.
주3회니까 다가면 12번인데....내일까지해서 9번으로 끝날듯하네요.
저보다 아내의 야근과 징검다리 휴가로 빠진것이 주요인이니......이정도면 선방한듯...
오늘은 8번째 수영장 가는날
저번주 금욜 수영을 하질못해서 토요일 집주변 수영장에 자유수영을 다녀왔네요.
몸풀기로 킥판잡고 발차기....이젠 뭔가 자연스럽게 뒤를 이어 하네요.
그러나...여전히 어렵네요. 뭔 2/3만 가도 왜이리 숨이 차는지 자꾸 쉬게 됩니다.
몸풀고 다같이 자유형 릴레이.......좀 힘들어도 참아보려해도....절반? 길어도 2/3쯤가면 물들어오고 난리나네요...
오히려 자유수영할때가 더 잘되는듯하더니만....
그래도 참고하니 거진 25미터 끝까지 가기는 합니다.
자유형과 배영을 하고 다른분들은 접영하는데 전 한쪽에서 평형을 배웁니다.
발자세가...요상하군요.
다른분들 다출발하고 혼자 코치한테 잠시배우고 킥판잡고 해보는데....코치가 꿈과 희망을 주는게 아니고
정말 자세 처음하는것 치곤 잘나오는거라고 합니다.
그럼뭐하나요....제자리에서 움직이질않네요.
알려주는대로 열심히 발을 저어보지만...에구...
나중에는 막 입을 물속에서 벌려서 쉬질않나 정신없습니다.
코치는 자꾸만 손짓을하며 얼른오라고 하염없이 부르고....난 제자리에서 개구리 뒷바리 경기일으키는것처럼 저어보지만....
움직이질않고.....
이제 금욜 한번 남았네요.
금욜까지 하고 코치도 그만두고 다른데 간다고 하네요. 저도 조금더 집쪽 수영장으로 옮깁니다.
다행인지..
옮기고 나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아예 발차기부터 다시 해봐야 하나도 고민입니다.
하다보니..발차기도 안되고 숨쉬기도 안되고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잘해볼까 그런생각이죠.
아직까진 수영 잼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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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여행갔다온 뒤로 수영을 계속 못가고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