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포럼에 차량을 판매하면서 겪은 일을 게시한 글을 보고 정보를 제공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차량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많이 생겼고 각 사이트별 처리과정이나 장단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딜러들이 매입하는 루트는 크게 대형경매장, 소형경매장으로 구분됩니다.

대형 경매장 : 시작가가 정해져 있고 같은 시간에 경매에 참여하여 최고가 딜러가 낙찰받는 시스템

                 출품자가 원하는 가격 이상 올라가면 무조건 판매 해야 하며 경매장에 차를 제출해야함

                 (현대 글로비스, 오토허브 옥션, 롯데 경매장, 케이카 경매장 등)

소형 경매장 : 시작가 없이 특정 시간 까지 입찰금액을 써서 최고가 딜러에게 판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

                  입찰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판매거부할 수 있음

                 (OO딜러, 엔카, KB차차차, 카머스, 오토인사이드, 카옥션, 차옥션, 마이카옥션 등)

대형 경매장

글로비스는 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매일 경매가 열리고 일주일에 약 3천대 정도가 출품됩니다.

롯데 옥션이나 오토허브 옥션은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며 약 1천 5백대 정도 출품됩니다.

주로 출품을 의뢰하는 곳은 법인 렌터카, 리스 종료, 출품을 전문적으로 하는 매매상사 등이 있겠네요.

경매대행을 하는 매매상사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작가격이 높아 유찰되는 차량들도 상당히 많습니다.(평균 낙찰율은 약 60%)

롯데옥션이나 오토허브 옥션에는 리스 종료된 차량들이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럴땐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소형 경매장

1. OO딜러

 딜러들이 가장 매입을 많이 하는 루트이며 셀프 경매와 제로 경매로 진행됩니다.

 부당 감가에 대한 모니터링이 상당히 엄격하고 강하며 고객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진행하여 고객 만족도가 높습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운 일들이 많긴 하지만 매입 루트가 막혀버리는 일도 생기기 때문에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셀프 경매: 의뢰자가 직접 사진을 찍고 외판 상태, 타이어 상태, 하자 부분을 고지하고 경매 종료 후 딜러와 대면 후 

               현장 감가 협의 하여 매각하는 시스템

      장점: 제대로 고지할 경우 현장 감가 거의 없이 판매 가능하며 가장 빨리 차량을 매각할 수 있는 방법

      단점: 현장에서 후려치기 감가 때문에 기대한 것만큼 매입가격이 안나올 수 있고 딜러와의 밀당(?)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 tip : 최대한 상세하게 고지를 할 경우 감가율이 적어질 수 있고 신차급 컨디션일수록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딜러 평점 9.0 이하 견적일 경우 뻥튀기 가능성 높습니다. 매입 딜러들은 매입함과 동시에 의뢰고객으로 부터 평점을 받는데

         평점을 높게 주는 고객은 점수를 입력하지만 실망한 고객들 대부분은 평점을 아에 입력하지 않습니다.

         평점을 입력하지 않는 경우 6.5점으로 계산되며 입력하지 않은 고객이 많은 딜러 대부분은 9.0을 넘지 못합니다.

         딜러의 평점은 상당히 중요한 신뢰점수이기 때문에 유심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로 경매: OO딜러와 연결되어 있는 평가사가 직접 차량있는 곳으로 출장나와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상세하게 촬영하거나 고지하여 진행하는 시스템

              평가사의 레포트를 보고 경매에 참여하게 되고 평가사 성향에 따라 문콕 하나 하나 체크할 경우 생각보다

              견적이 낮게 나올 수 도 있습니다.              

       장점: 딜러와 대면 없이 판매할 수 있고 딜러들이 입찰한 견적금액에서 감가할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없음

       단점: 오래된 차량들은 의뢰할 수 없고(기준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네요) 셀프 견적에 비해 낮게 나오는 편

2. 엔카/ KB차차차

 OO딜러 견적보다 최소 200만원에서 400만원 높게 입찰합니다. 그만큼 감가가 살벌하고 여기에서도 견적을 잘 받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3. 오토인사이드/ 마이카옥션/ 카옥션/ 차옥션

 자동차 관련 앱 연동을 통해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OO딜러처럼 대부분 현장으로 평가사가 방문하여 

 레포트 작성 후 경매를 진행하며 가끔씩은 각 소형 경매장에 입고하여 점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OO딜러에 비해 최고가는 낮은 편이고 위 언급한 사이트에 출품되는 차량의 대부분이 캐피탈 사의 채권 차량이나 리스종료,

 렌터카 차량입니다.

4. 카머스

 예전 AJ셀카에서 이름이 바뀌었고 OO딜러 제로 경매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OO딜러보다 훨씬 전부터 비대면 거래를 시작한 업체입니다.

 하지만 의뢰자는 5.5만원 수수료를 내야하고 입찰자 수가 많지 않습니다.

위 내용 관련해서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