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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처음 주식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투자원금은 처음에는 5,000 만원으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6,000 만원 더 넣어서 최종 투자원금은 1억1천이 되었습니다. 현재 주식계좌에 남은 돈은 49,500,000 원 입니다. 7년간 60,500,000 원의 순손실을 보았네요. 7년 중 원금이상으로 수익이 났던 기간은 2달이 채 못됩니다. 원금 5천으로 했을때 원금이 1,700 만원 까지 갔다가 회심의 신용 풀매수로 살아 돌아와서 7,000 만원 까지 만들었던 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그때 했던 신용거래가 제가 도박충이 되는 계기였던것 같습니다. 5,000 만원이 1,700 만원이 되었다가 다시 7,000 만원이 되었던 경험으로 저는 마치 제 자신이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가용 가능한 나머지 자산들을 현금화 해서 6,000 정도 더 넣고 1억1천으로 본격적으로 도박판에 입성합니다. 레버리지와 단타에 맛들린 저는 7년 동안 고작 1억1천만원으로 수백억을 회전시키며 수수료만으로 몇천을 쓰게됩니다.. 그리고 저에게 남은 돈은 5천이 채 안되네요.. 7년간 도박해서 제네시스 G80 한대 날렸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엔비디아 롱숏을 와리가리하며 그나마 백만원을 손절했습니다.. 원래 50,500,000 원 남았었는데.. 이 단타로 백 추가로 잃었네요.. 더이상 스스로는 이 매매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생각되어, 부모님께 제 현 상황을 오픈하고 오늘 일부 출금한 돈을 대출금 통장에 입금하고 상환하려 합니다. 이러지 않고서는 제 스스로 해결이 안될것 같네요.. 그냥 잠도 깨고 스스로 너무 한심하여 글 써봅니다.. - 수정 자세히 적느라 좀 헷갈리게 썼는데 총 투자원금이 1억 1천만원이고 현재 계좌에 남은 돈이 4,900 만원이라 순수하게 날린돈이 6,100 만원입니다. 제가 5천 넣고 6천 벌었다가 다시 본전왔는데 아쉬워 하는것 처럼 오해되게 글을 썼네요.. 덧글들 다시보니 별로 안잃었다 그정도면 괜찮다 하시는 분들이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써서 50만원 잃고 쟤가 왜 저러나 생각하실까봐서여 ㅎㅎ 순수하게 7년 동안 단타 등 도박 처럼 주식해서 6,100 날렸기 때문에 주식 끊으려고 글 쓴거에요.. 더 보실 분이 안계시겠지만 수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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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코로나때 주식안하면 바보인정도로 너도나도 돈벌때 시작한 1인이고 공부따위 안하고 거의 불나방 수준으로 한 저도 존버하니 어느정도 회복도 하고 손절해도 결과적으로 조금의 이득은 봤는데
진짜 하지말란거만 골라서 열심이 해버리셨네요.. 경험이다 생각하고 도박성 짙은 투자는 하지마시길ㅜ
생각해보니 제가 했던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이었던지라 제목을 수정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그런 비슷한 생각 (코로나 하락 회복, 우러 전쟁 하락 회복) 들을 하며 다음 하락 까지 기다렸다가 바닥에 잡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제 성향상 손가락이 근질거려 못참을거 같아서요..
진짜 이 도박 중독 무서운게 원래 커트라인 6000 까지 잡고 그날 수수료 물더라도 매도 담보 대출로 예수금 현금화해서 털라고 했는데.. 매도담보 대출은 신용융자 상환만 가능하고 출금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틀을 못참고 단타 쳤다가.. 결국에는 1천만원 더 손실 보고 나가네요.. 약 10거래일만에 천이 사라졌습니다.. 오늘 새벽에 제 손으로 제 귀싸대기 풀스윙으로 10대 정도 쳤더니 귀에서 윙 하는 소리가 여전하네요.. 휴
네.. 돈도 돈이지만 그짓거리 하느라 다른데 집중 못하고 한심하게 살았던게 더 ㅂㅅ 같네요..
네 저도 깜짝 놀라서 이제 안하려고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