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러려고 했지만 이번주 내내 우울했네요.
그래도 생각이 정리됩니다.
주말에 밥한끼 사주면서 다독여주고 와야겠어요.
같은 부서라서 불편하고 어색했을텐데 서로 눈치 안보게끔 대화해야겠어요.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그 아이 기분풀어주고 오겠습니다.
써주신 댓글이 많은 힘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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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싶어요.
나를 좋아해주고 내가 너무 사랑했던 그 사람과 만나고 싶어요. 그때 그 느낌으로, 그때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사랑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제 그럴 수는 없겠죠.
내가 너무 힘겨워서 인생을 기어다닐때, 그 사람은 나에게 위안이 되었어요. 헤어졌을 때 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그 사람에게 민폐가 되었어요.
네 계절도 넘게 흘러 나락에서 올라와 새로운 사람이 눈에 띄었어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웃어주는게 이뻐서 욕심이 났나봐요. 고백을 했어요. 나랑 만나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죠.
생각할 시간 2주를 달라는 그녀와 이제 주말에 만나요. "내가 보니까 차일것같다."는 친구의 말은 내 생각과 같아요.
네 계절이 넘도록 마음을 다듬으려고 노력했고 꽤 튼튼해 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내 생각만으로 또 나락으로 떨어지는 마음이 드네요.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것도 쉽지 않은데요. 긴 시간이 지나서 그런 사람이 생겼는데 또 스쳐보내야 할 것 같아요.
원활하지 못한 내 이성관계때문에 열등감이 생겨요. 그런 열등감 때문인지, 또 생길 실패때문인지 마음이 슬퍼요. 제일 슬픈건 튼튼해졌을거라 믿은 마음이 이렇게 쉽게 흘러내리는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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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하지 못한 고통은 충분한 고통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아픔을 견뎌내면 내일은 더욱 단단해져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