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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아는 분의 소개를 받아 일주일 전에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했지만
큰 공감대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은 분 같아서 애프터를 신청하고 그 다음날 또 만났고 그 주말 하루도 만나서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고 상당히 오랫동안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3번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저는 더 만나보고 싶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톡이 먼저 온다거나 답장이 잘 온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나자고 하면 또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아예 아니다 싶은건 아닌 거 같은데..
소개팅으로 3번이상 만나면 무언가 있어야 한다지만, 기간으로는 고작 일주일이고 특히나 저희의 상황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분이 허락 하는 한(?) 만나볼 생각입니다.
대화를 하다보니 이 분은 남자친구는 친구같이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서로 막대하고 그런 가까운 친구 같은 느낌이 좋다네요.)
이런 타입을 원하는 분은 처음이라 많이 어렵네요. 거기다 심지어 저는 누군가와 가까워지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타입이다 보니...
뭔가 가까워 질만한 계기? 나 그런걸 만들어봐야겠는데...
이제는 대화꺼리도 거의 없어져서 ㅠㅠ
어떻게 진행을 해나가야 할지 어렵네요..
이제 일주일 보고 이런 고민 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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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번 만나고 오랫동안 이야기 나눌 정도면 나쁘지 않아요 좋아요 ~
전 애프터 성공 확률이 40%도 안 됐거든요 애프터 성공한 몇 번 안되는 경험도 다 까였고요
3프터까지 갔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더 만나보세요 치맥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 누가 그랬는데 마음 없는 남자랑은 술 안 마신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