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달째 장거리 연애하고 있어요.
만난지는 4년반이 넘었구요.
처음 장거리연애할때는
연락도 자주하고 많이 보고싶어했는데
남친이 학교생활 하면서 사람들이랑 친해지니
연락도 잘 안하고 매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갖더라구요.
저랑 만나려고도 하지 않더라구요.
너무 늦은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고 그동안 섭섭한게 쌓여서 제가 좀 예민하게반응했어요.
결국 싸워서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일주일뒤에
저한테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된다며
남친이 다시 돌아왔어요.
앞으로 잘해주겠다는 남친말을 믿고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데이트를 했는데
남친이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보고싶을거라는 제 말에 "응" 이라고만 대답하고
제가 애교를 부리고 웃으며 장난걸어도
그냥 무조건 단답에 별 반응이 없어요.
데이트해서 너무 좋았다고,고맙다고
장문의 카톡을 보냈는데
반응이 "응 나도고맙네 피곤해서 자야겠다"
이게 끝이네요..ㅠㅠ
남친이 절대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제가 카톡하면
한참뒤에 단답으로 카톡보내고
전화도 잘 안받고 아주가끔 받아도 굉장히 피곤해해요.
예전에는 남친이 자기 일정을 다 말해줬었는데
요즘에는 그런게 없어요..
"오빠 오늘도 좋은 하루돼!"
"응 너두 좋은하루돼"
"나는 도서관가서 공부하려구요"
"응 열공해"
"오빠 수업 잘 들었어? 어땠어여??"
"응 밥 맛있게먹어"
"오빠도 밥 맛있게먹어!!"
"응 열공해"
"오빠 나 오늘 공부 열심히했어~잘했지?"
"열심히했네 피곤해서 자야겠다 잘자"
이게 하루 카톡 패턴이에요..
무슨 얘기를하려해도 끊어버리고
전화도 안받으니 답답해요ㅠ
술자리도 여자들이 있는 자리는 줄이겠다더니
매일 가네요.
하지만 제가 또 섭섭해하면 다시 떠날까싶어
꾹참고 아무말 안하고있어요.
혹시 권태기가 온건가 싶어서
남친한테 숨 쉴 시간을 주고자
먼저 연락을 하지 말아볼까 싶은데
그러다가 더 멀어질까봐 걱정이돼요ㅠ
남친에게 권태기가 온걸까요...?
제가 어떻게하면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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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