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다보니 조금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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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입사한지 6개월 된 사회초년생 28살 남자입니다.

오래된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2달이 지난 시점에서

회사 동기 동생의 친구를 소개받았습니다. (23살 대학교 4학년)

4월 27일 첫 만남에 예기치 않은 야근으로 1시간 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도

미안해하시지 말라며 위로?해주는 모습에 정말 맘에 들었고,

바로 밥을 먹고 제가 계산을 했는데 예의상이라도 얻어 먹어도 되는거냐며 말해주는 모습에 또 맘에 들었습니다.

밥을 먹고 광화문 거리를 거닐다가 카페에서 2시간 가량 대화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취미나 취향 같은 것이 비슷해 정말 맘에 들었구요.

이후 카톡은 일이 바빠 퇴근 이후에나 조금 했었습니다.

5월 1일 토요일 밤 10시경 내일 뭐하냐고 물었고, 혼자 시빌워를 볼 예정이라기에

제가 그 친구 사는 지역으로 가겠다고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자신이 예매한 영화표를 취소하고 저보고 4DX 좋아하냐며 2장 예매 후 캡쳐해서 보내줬습니다.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를 사들고 공원에서 2시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또 1시간 대화 나눴습니다.

이후 또 저녁 퇴근 이후에만 카톡을 했으며 5월 7일에 세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석촌호수를 1바퀴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 후 부른 배를 소화시키며 또 석촌호수 1바퀴를 걸으며 대화 나눴습니다.

말도 잘 통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후 그 친구가 빙수를 먹자고 제안해 함께 빙수를 먹으며 1시간 가량 이야기 나누고

같은 방향이라 함께 지하철 타고 집에 가다가 전 중간에 내렸습니다. 그 친구의 동의를 구하고 그 날 밤부터 말을 놓았고

새벽 3시까지 재밌게 카톡했습니다. 이후에도 일하는 중간, 퇴근 이후 카톡을 주로 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고 진지하게 만나자고 말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요일에 토요일에 만나자고 했으나, 그 친구가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요일은 어떠냐니까 오전에 시험을 치고 친척 결혼식 때문에 안된다고 했고, 새벽 2시? 경이라 전 출근을 위해

알았다고 하고 잠들었습니다. 상실감에 그 날 하루종일 카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도 제가 마음에 들었다면

그럼 언제 시간되니 그 때 만나자고 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연락은 통 오지 않았고, 12일 목요일 밤 자정에 카톡을 보낸 상태로

저는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새벽 중 온 답장에 답장을 했고, 읽음 표시가 사라지지 않다가

14일 토요일 아침에 답장이 왔습니다. 금요일에 축제기간 친구랑 달리고 실컷 놀았다고....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답장을 했으나...이번에는 1이 사리진채 하루가 넘는 지금까지 답장이 없네요...읽씹....

포기해야겠죠 이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