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두개의 장문의 헤어짐 글을 쓴 사람인데요.. 헤어진 상황에 대해 질문이 있어서요..
뭐 오래사귀고 싸움에 지쳐 헤어진게ㅜ아니고 두달 만났는데 제가 결혼상대로는 차지 않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별통보 받은날 찾아간다니 만나기 싫다고 하길래 그럼 찾아간다니 자기가 온다고 하길래 만나서 펑펑 울며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며 돌아온 답은 미안하다는 말...
둘째날 저녁에 나의 잘못과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는 장문의 카톡.. 읽어보기도 하고 다른 대화에 대한 답은 있지만다시 시작하자는 말엔 딱히 답이 없었습니다.
세째날 술에 취해 미친듯 전화했다가 통화는 됐는데 그대로 잠들어 버리고 네째날 새벽에 한시간의 통화 다시해보고 싶다고 한번만 기회를 주라는데 똑같은 사유로 우린 헤어지게 될거라고 자긴 안될거라고 했습니다.
네째날 오전 제가 운동 시합을 나갔는데 아침에 먼저 술도 안깨서 힘들겠다 다치지 말고 조심히 하고 오라는 문자가 먼저왔습니다. 저도 카톡좀 주고 받다가 정신없 운동 끝났는데 저녁 쯤에는 먼저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힘들지 않았냐고 운동은 잘했냐고 5분정도 통화했습니다.
다섯째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연락해보려고 아침에 전화했더니 안받고 카톡은 대답하는데 불편해 하는거 같아 내가 이렇게 연락하는거 불편하냐고 하니까 자기는 이미 돌아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럼 연락안하겠다고 하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네째날 아침에 먼저 카톡오고 그런날 운동 끝나고 제가 집 앞이라도 찾아갔어야 한다고 좀더 적극적으로 메달렸어야 하는데 전 너무 남의일인거 마냥 손 놓고 있었다고. 그래서 이제는 여자는 완전 맘 닫아서 연락해도 잘 안될거라고 타이밍을 놓쳤다고 친구가 뭐라하는데 이게 은근히 설득력이 있더라구여.. 아침에 카톡도 하고 저녁엔 전화도 하면서 자기 잡아달라는건데 전 왜 아무것도 안했냐고 찾아가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때 제마음은 울어도 보고 장문의 글도 남겨보고 또 한시간 설득의 통화도 해봤는데 안되는거 보고 아~ 이제 한발 물러나야 겠다라고 생각한 타이밍이라 그날은 그냥 아무것도 안한거였거든요..
제가 그때 집에라도 한번 찾아갔으면 뭔가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요? 크게 바뀐건 아니래도 조그만한 변화라도요 궁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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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