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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를 알게 될 때, 맘에 든다 싶으면 번호를 따게 되죠. 알게된 지 얼마 안 될 때든, 조금 지나고서든,
번호를 받게 되고 톡을 하면서 편안함을 주는 것부터가 순서라는 건 대강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상대의 표현과 눈치를 보면서 나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채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예를 들면, 서로 공통점을 발견해서 분위기는 제3자가 봐도 괜찮다 할 정도인데 느닷없이 잠수타다가 뒤늦게 이제 잔다고
일방적으로 톡을 끝내고
또, 언제는 기분 좋게 이야기 하다가 얼마 뒤, 표정이 다운되서 말 붙이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둥,
편안함을 주고 친밀도를 높여야 하는 단계서부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여태 연애는 1번밖에 안 했는데 그때는 상대도 이미 절 좋아하는 상태라 친해져야 하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그맨처럼 입담이 뛰어나지 않아서 상대를 재밌게 하는 거에도 자신이 없네요.
그렇다고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니고 자상한 이미지가 있어서 불행 중 다행이긴 합니다만, 아직은 이런 매력이 필요로 하는 단계가 아닌 듯....
다른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자기네들은 톡을 많이 했다는 그런 이야기만 해줬습니다.
솔직히 톡으로 얘기한다 해도 화제거리는 한정돼 있지 않나요?
여성 분과 이야기할 때도 상대가 관심 있어할 화제가 그렇게 무궁무진한 건 아니잖습니까.
둘이 같이 있어도 할 이야기가 없으면 서로 가만히 있거나 상대는 핸드폰을 만지게 되니 저로써는 답답할 수밖에요...
이런 연애 초짜에게 노하우를 알려주십사 합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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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