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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년이 지난 이야기이고, 가끔 생각하면 조금 화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꺼내야 할까 생각도 듭니다.
사건의 발단은 제가 올린 글에 다른 사람이 댓글을 달았고, 저는 댓글을 운영참여게시판에 신고했고, 그 과정에서 관리자와 주고 받은 글들입니다.
마지막에 제가 "공개하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물어보겠다"고 했는데 그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글을 올리는 겁니다.
댓글 단 분이나 관리자에 대한 감정은 이제 별로 없습니다.
제가 글을 쓸때 주관적으로 쓰다보니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이전 글을 보고 다시 깨닫게 되네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찾아봤지만 마땅한 데가 없어서, 원래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연애포럼에 올렸습니다.
<<첫번째 작성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ouple&no=88693
아이디: bleupomme
다음과 같이 본인의 아내에 대한 모욕적인 댓글을 달았으므로 제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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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먼저 비하해놓고 이건 뭐죠 ㅋㅋㅋ
매매혼이라고 스스로 적지 않았습니까. ㅋ
거기다 애꿏은 다른 부부들까지 싸잡아 매매혼이라고 해놓고
비하라는 단어를 쓸 자격이 되나요?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에요.
다 알고 팔려온거면 팔려온게 아닌건가요 ㅋㅋ
열등감+자격지심 폭발은
어디 다른곳 가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본인이 되게 논리적이라고 착각하는거 굉장히 더럽게느껴져요
<<관리자 답변글>>
문제성 표현의 코멘트는 삭제처리가 되었습니다.
한국도 매매혼이라는 부분에서 여성으로서 기분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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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작성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3&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431
위 신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문제성 표현의 코멘트는 삭제처리가 되었습니다.한국도 매매혼이라는 부분에서 여성으로서 기분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저는 인격적 모독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본인은 물론 배우자에 관한 감정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관리자분은 문제성 표현이란 애매한 표현을 하셨고 댓글단 분의 심정을 이해하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저는
1. 왜 이분의 글이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글이 아닌 문제성 글인지, 문제라면 어떤 문제인지
2. 댓글을 단 분에게 관리자는 저를 이해하는 표현을 하셨는지
합리적인 답변을 바랍니다
<<관리자 답변글>>
신고한 글에서의 코멘트상에서는 회원님이 문제삼으신 아내분에 대한 비하를 특별히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회원님에 대한 비아냥성으로 삭제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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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작성글>>
첫번째 참여게시판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3&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431
두번째 참여게시판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4&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483
위 글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1. 왜 이분의 글이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글이 아닌 문제성 글인지, 문제라면 어떤 문제인지
2. 댓글을 단 분에게 관리자는 저를 이해하는 표현을 하셨는지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신고한 글에서의 코멘트상에서는 회원님이 문제삼으신 아내분에 대한 비하를 특별히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회원님에 대한 비아냥성으로 삭제된 부분입니다.
저는 아내를 "비하"했다고 표현하지 않았고 "비하"란 표현은 댓글 단 분이 했습니다.
착각하신 것 같은 데 상당히 성의가 없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어쨌든 1번 답변은 받았습니다.
2번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귀찮으시겠지만 링크를 걸어드렸으니 첫번째 게시글도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리자 답변글>>
2. 댓글을 단 분에게 관리자는 저를 이해하는 표현을 하셨는지
?? 이부분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문맥상 그 코멘트를 단분은 회원님이 쓰신 표현상에서 매매혼에 대해서 기분이 나빴던것 같다는 부분이었습니다.
( 가만히 있는 한국여자를 ~~~이런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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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참여게시판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3&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431
두번째 참여게시판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4&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483
세번째 참여게시판 글: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pose&page=3&sn1=&divpage=13&sn=off&ss=off&sc=off&select_arrange=headnum&search_type=&desc=asc&no=67563
위 글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2번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귀찮으시겠지만 링크를 걸어드렸으니 첫번째 게시글도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2. 댓글을 단 분에게 관리자는 저를 이해하는 표현을 하셨는지
?? 이부분이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문맥상 그 코멘트를 단분은 회원님이 쓰신 표현상에서 매매혼에 대해서 기분이 나빴던것 같다는 부분이었습니다.
( 가만히 있는 한국여자를 ~~~이런 표현)
무슨 뜻인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관리자님이
"한국도 매매혼이라는 부분에서 여성으로서 기분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라고 신고당한 분의 입장을 생각하고 저에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관리자님은 신고 당한 여성분에게
"신고하신 분이 비아냥거리는 게 기분이 안좋았던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라고 신고한 제 입장을 생각하고 그 분에게 쪽지나 기타의 방법으로 표현하셨는지 묻는 겁니다.
제 판단은 관리자님이 그 여성분의 입장에서 제게 표현했다는 건, 비록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표현했지만 댓글 자체의 옳고 그름을 판단했고 그 여성분의 편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정했다면 그 여성분에게도 저를 옹호하는 표현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여성분에겐 그런 표현을 하지 않고 저에게만 여성분의 입장을 표현했다는 건 이미 옳고 그른 부분에 대해 개입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비겁하게 "부분이 있었던 듯 합니다." "기분이 나빴던것 같다는 부분이었습니다."라는 식으로 회피하지 말고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서 공정한 판단을 내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공정하지 못한 관리자님의 개입에 대해서 사과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요약하겠습니다.
1. 관리자 님은 여성분이 왜 화가 났는 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습니다." 라는 애매한 표현 대신 공정한 판단을 부탁합니다.
2. 아니면 논쟁에 개입한 것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부탁합니다.
3. 제 생각이 틀렸다면 합리적인 답변을 제시해 주세요.
관리자 님의 답변을 듣고 더이상 제 의견이 이해받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여태까지 관리자 님과 주고 받았던 글을 뽐뿌에 공개하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물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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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맛곰젤리
원글 봤습니다
다른 의견 폭탄 없이 무난히 지나간 게 신기할 정도로 누군가에겐 불쾌할 수 있는 글/댓글이더군요
연애를 한번도 못해보셨지만 결혼을 바라 보는 시각은 "모두 매매혼"... 게다가 내가 3년 간 짝사랑 한 여자와 결혼을 못한것도 돈 때문, 그나마 베트남 여자와 결혼 할 수 있는것도 돈 때문, 그녀가 나같은 아버지 뻘과 불쌍하게도 결혼하는 것도 돈 때문.
사실 모든 결혼은 돈으로 인한 매매혼. 차라리 이렇게 돈때문이라고 하는 솔직한 그녀와의 관계가 낫다 하며... 일반적인 결혼들 싸잡아 매매혼이라 하시고요
그러니 그 글에 비난성이든 다른 의견이든 원하지 않는 댓글이 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 봅니다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볼 때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지 않는 게 보여요
그 운영원칙위배로 삭제된 댓글은 분명히 기분 나쁘셨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님 글과 댓글을 읽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에요
매매혼이라든지 하는 단어 선택도 마찬가집니다
본인 결혼보고 매매혼이다 팔려온다 라는 단어를 쓰는 건 기분이 나쁘지만,
일반화시켜서 다른 결혼들도 매매혼이나 마찬가지다 이러는 건 괜찮다구요?
다른 사람들도 기분 나쁘기 마련입니다
3년이나 지난 일로 지금까지 끌어오신 것으로 보아, 그리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도, 그냥 일반 비난에도, 조금은 이해해주는 댓글에도 뭔가 꼬인 댓글이 달리는 것으로 보아 글쓴님께 닉네임이 노출되는 게 꺼려져서 죄송하지만 익명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도 그 글에 대해 불쾌함을 느낀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관리자의 공정하지 못한 태도에 대한 의견을 구했구요, 님은 제 글과 댓글을 단 사람 중 누가 옳은 지에 대한 판단을 하셨기에 저의 질문과는 다른 답변을 하셨습니다.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제 글이 옳았냐, 댓글단 분의 글이 옳았냐가 아니라 관리자의 공정함이었습니다.
전 인간 본성에 대한 숨기고 싶은 사실을 설명했지만, 댓글 단 분은 제 아내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
법적으로도 제 개인과 아내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뽐뿌의 운영원칙에도 맞지 않는 특정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표현이니 당연히 삭제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관리자는 행동으론 삭제를 했지만, 내가 잘못되었다라는 자신의 심정을 이해하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아직까지 화난 이유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 긴 글들을 다 읽어주시고 용기를 내어 긴 글을 써주신 님에게 다시 반박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의 간절한 목적은 누군가를 이기는 게 아니라 제 이론을 이해시키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님이 뭔가 꼬인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하신 것도 사실은 그 상황에서 상대방을 비판해버리면 저를 이해시킬 조금의 건덕지마저 날아가버리기 때문이었고, 답변은 해야 되니 애매해져 버린 것이 많았습니다.
사실 누군가를 말로 이기는 것은 남이 보기엔 당당해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자신을 속여야 할 수도 있고 상대를 깎아내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어떤 논리로 말하는 지도 보지만, 그 사람의 말이 행동과 일치하는 지 도덕성을 체크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도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를 과장되게 표현하고 상대의 잘못을 들춰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정말 당시 너무너무 쓰고 싶었지만 상대에 대한 비판이 되어 애매한 답변을 한 걸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이 "자기 자식을 보며 다른 아이가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도 괜찮다나?" 하며 댓글을 달았고, 저는 털복숭이 딸이 아닌 자폐증 딸에 대한 다른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그 때 적은 글은 이런 내용이 아니었는데요?"라며 반박했습니다.
저는 "지금 글은 이해가 되신다는 거죠?"라고 답변을 달았습니다.
사실 제가 쓰고 싶은 글은 이런 애매한 답변이 아닌 이분의 외모중심적인 생각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그분은 털복숭이 딸은 상상하는 것 자체가 혐오감을 불러일으켰을 겁니다. 그러나 자폐증 딸은 남에게 혐오감을 주진 않으니 제 설명이 받아들이기 쉬웠을 겁니다.
그래서 자폐증을 예로 든 것에는 거부감이 없이 이해가 된 것이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쓰고 싶은 데로 썼다면 그 분은 절대 제 주장을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전 그분을 이기는 것보다 이해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기 때문에 사과를 하는 것으로 답변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저는 비판을 받고도 비판을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여전히 남아있으니 약간은 비꼬는 듯한 사과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님이나 다른 분이 이해하는 대부분의 꼬인 댓글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님이 혹시 제 해명에 대해 화가 난 것이 아닌, 정말 그런가 하는 호기심이 있으시면 님의 허락하에 이번에는 님을 비판하는 반박을 해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