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자는 누구나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갖고 있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글을 쓴 사람입니다.

도무지 어제 등장한 친구가 누군지 감이 안 와

죄송함을 무릅쓰고 게시판에 올립니다.

죄송한 거 알고 올리니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진 말아주세요 ㅠㅠ

평소 좋은 정보가 있으면 공유하자라는 주의인데,

사람이 무슨 얘길 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질 않고,

항상 삐딱하고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죠.

얼마 전에도 라페에서 좋은 조건으로 KT G6 기변 후

많은 분들에게 일일이 쪽지로 좌표 드렸었는데요.

좌표 쪽지 보낸다고 제게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의 신고로 10랜드 갔다 오고 참 힘들었네요.

저 역시 뽐뿌에서 좋은 정보를 얻고 있기에

제가 아는 정보를 한 번 공유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정확한 좌표를 공개하기 위해 영수증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 그만,

제 무덤을 제가 판 꼴이 되었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이미 이상형과 결혼을 했고,

제가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제가 결혼 전까지 살았던 동네였기에

그런 곳이 있으니 한 번 가보는 게 어떻겠냐가 논점입니다.

허태균 교수님 말씀대로

한국인은 자아가 강해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만,

제발 전체 글의 논점을 무시하고,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목숨 걸고 덤비지 마세요.

다만, 이번 건은 제가 봐도 오해의 여지는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어제 댓글에 나타난 친구라는 분.

좋게 말 할때 전화 좀 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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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친구에게 전하는 말이니

다른 분은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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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 현 와이프 집에서 같이 살다가.

작년 4월에 신혼집 사서 들어왔고,

결혼을 11월에 늦게 한 걸 헷갈렸다.

헷갈릴게 따로 있지 그걸 헷갈려서 미안하고.

헷갈린거 가지고 너한테 사과할 마음은 없다.

뽐질 하는거 와이프도 옆에서 항상 보고 있으니,

죄책감 따위 하나도 없고.

그리고 내가 언제 헌팅하러 갔다고 했어?

그렇게 썼어?

그런 곳이 있고,

그 곳 좌표(주소)를 공유하려고

거기 가면 항상 마셨던 녹차라떼 사 먹고

영수증 찍어 올렸다.

오랜만에 사장님 얼굴도 보고 좋듬만.

친구라는 놈이 왜 전화를 못 하는지 모르겠다만,

잘 못 한것도 없는데 계속 신경이 거슬리니

이만 전화를 하도록 해라.

그럼 연락 기다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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