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오랜기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근데 유독 한 간호사분이 눈에 띄더군요.
처음엔 그냥 아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만 하다가 퇴원날짜가 다가오니
연락처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엔 퇴근시간 맞춰서 얘기를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과 행동은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몇차례 직접 얘기하려던게 실패한 후
쪽지를 남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방향을 굳혔죠
퇴원전 날 정말 어렵게 쪽지를 전달했습니다
쪽지를 준것보다도 그냥 그 선생님 자리에 두고
왔죠 내용은 밥 한번 먹고 싶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에 야간근무 때 간식도 거의 매번 사주었고
그 날 야간근무하는 선생님들것도 함께 사줬습니다
생각보다는 병동간호사들과 모두 친하게 지냈다고
봐야하는게 맞겠네요 선생님들이 장난도 잘치고
나이 사는곳 남자친구 유무 이런걸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무튼 제가 쪽지 준 선생님도 남자친구가 없다고 본인이 얘기했고 나이는 29 머 이런 간단한 신상을 알고있었구요 쪽지를 전해주고 저는 퇴원을 했죠
퇴원 후 연락이 없길래 저도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문자로 연락이 왔더군요
그러나 이런 내용으로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냥 빠른 포기가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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