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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요약하자면 오빠한테 막말한거 술실수하는거
미안하다. 오빠는 내게 소중한사람인데 그렇게 대한거 후회하고있다.
어쩌고 저쩌고..
일단 편지에대한 진정성은 보여요.
하지만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큽니다. 여친은 지금 정신병원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자기도 거기서 느꼈던게 있었던건지 편지를썼나보네요.
전화는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또 막말할까 두려워서요.
여친이 그렇다고 욕쟁이나 알콜중독자 이런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자기감정 제대로 통제못해서 자기하고싶은데로하고 수틀리면 또 자기뜻대로 상황이 안흘러가면 그때가 문제입니다.
너무감정적이고 분노를 못삭혀요. 그리고 이기적입니다.
하지만 전 처음부터 어느정도는 각오했습니다. 지금 이아이를 내가 포기하면 평생 얘는 이대로 살다가 사람들 다떨어져 나갈때까지 인지못하다가 외로워지면 막살애라는걸요
실제로 자살시도 여러번 한 아이고 불후한환경에서 자라온 아이라 연민이들어 제가 보듬어주려고했어요
얘도 따듯함이란걸 알게되면 조금은 나아지지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 30줄이넘어도 전 사랑이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좀 우습지만 철이 안들었을지 몰라도요.
이아이를 아직 사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지친상태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많이 훼손된 상태에요.
방금은 통화했는데 제가 이런말을했습니다.
너 나한테 술실수 안하고 막말안하는건 기본이고 내가 이게 된장이어도 팥이라고 하면 일단은 믿어야한다. 그만큼 믿음이 중요하다
자기도 노력하겠답니다. 그러도록 노력하겠데요.
시발근데 또 제가 이아이에게 진심과 성을다해서 헌신해도 또 술한방에 저 개무시하고 막말하고 지꼴리는대로 할까 같은실수 할까 두렵습니다.
이번엔 다르데요 저한테 올인하겠데요.
사람 안변하잖아요. 고쳐쓰는거 아니잖아요.
또 저도 완벽한놈 아니고 실수하는데 그때 얘가 제가 그랬던것처럼 포기안하고 계속 좋은말해주고 열과성을 다해줄거란 보장이없는것도 알아요.
또 제가 테레사도 아니고 그냥 더 좋은여자 주사안부리는여자 말한마디에도 저 존중할줄아는여자 한마디로 좀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 천성이 착한여자 만나도 되고 또 그런여자가 저 좋다고 하는 상태입니다. 물론 한국여자가 아니긴 하지만요.
이여자는 여친과는 다르게 저같은 남자를 진작만나지 못한게 한이다. 너같이 따듯하고 착한남자 만나기위해서라면 자기 영혼도 팔수있데요.
시발 그말듣고 어찌나 눈물이나던지..
맨날 여친한테 대접제대로 못받았다고 생각해왔는데 나같은 놈한테 이런말해주는 여자가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말고 또있구나..
근데 빌어먹게도 현재 여친이 더좋고 사랑스럽습니다.
잘할땐 애교도 많고 정도있는애에요. 외국인 여자도 그걸알고 저랑은 친구로만 지내고 있고 저도 솔직히 지금여친을 배신하기 싫습니다.
병신이죠. 제 발등제가 찍는거고 눈먼거죠.
근데 어떡합니까 사랑하는데요 아직.
지금여친도 돈없는제가 상관없다했고 반지그런거 다필요없다고 하고 저라는 사람만 봐줬어요.
근데 계속반복하지만 여자라는걸 감안해도 너무감정적이고 막말잘하고 상처받게하는말 잘하고 술너무좋아하고 남자문제도 좀있고 하..이를 어찌합니까.
차라리 끝까지 지잘못모르고 후안무치라면 그런 애라면 진즉포기하지. 지금은 저한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게 보이긴하는데 문제는 제가 기회를 여러번 줬다는겁니다.
뭘 지금당장 어쩌겠다는건 아니에요.
하소연이고 푸념이죠.
죄송합니다. 결국 어쩌라는건지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마음의 갈등이 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얼마후 내용 삭제될지도 모르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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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j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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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사람 안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