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큰 폰이다보니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건 사실상 불가능인지라..

몇일전에 계단 내려오면서 결국 해먹었네요.

말로만 듣던 플렉스폰을 가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_-)

*아이폰 6 플러스 16기가, 미국서 사온 언락폰이여요.*

신기하게도 스크린은 아주 멀쩡히 살아있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저 삼각지는 사실 없었습니다만,

몇일 들고다니다보니 어느순간 쩌걱 하며 깨져버렸네요;

터치 기능은 전혀 손상이 없는것 같구요..

문제가 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정이 깨졌으면 교체만 하고 말았겠어요...

플렉스폰이 됨과 동시에, 후면 카메라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먹통이고,

사용하다보면 후면카메라 주변에 발열이 생기더라구요.

이 외의 모든 기능은 멀쩡해요. 지문인식, 홈버튼, 볼륨조절, 기타등등 전부.

여기서 질문 드릴게요..

1) 저 스크린, 살릴 수 있을까요?

ifixit이나 다른 해외포럼을 구글링해보니, 프런트 패널만 구입하여 교체하면 가능하다고는 하나..

지금 저 상태가 액정이 나간건지 아닌지 영 모르겠네요.

깨진부위를 터치해도 굴곡진 부분때문에 안눌리는것 외엔 완벽하게 잘 되더라구요.

전문가수준은 아니어도, 손재주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교체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2) 뒷판, 교체해버리는게 낫겠죠?

미국서 아이폰6 초기발매시 현지에서 구입했던 모델이라 뒷판에도 A1522라고 새겨져 있거든요.

뭔가 아까웁긴 한데..내장기판이나 기타 몰딩때문에 펴는게 가능하긴 할런가..싶더라구요.

3) 아니면 그냥, 기능적인 면은 어느정도 살아있으니 부품폰으로라도 팔아볼까요?

마켓을 대략 찾아보니 침수폰, 액정 완전파손된 폰, 보드불량폰 등등,

기능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물건들이 5만에서 7만 사이에 팔리더라구요.

어차피 빠른 시일내로 새 폰으로 교체할 예정인데,

a) 깨끗하게 수리해서 쓰다가 판다.

 - 이왕 손대는김에 커스터마이징도 좀 하려고 합니다.

   전면패널을 블랙으로 바꾸고, 뒷판은 레드/그레이 등 커스텀 칼라링에, 애플로고 점등 DIY까지 해볼까 싶거든요.

b) 그냥 판다.

 - 어차피 돈은 들어가고, 이쁘게 꾸미든 뭘 하든 시간/자본 투자에 비해 나중에 얻는 가치가 적다.

   현 상태에선 5-7만이라도 감지덕지다.

위 옵션 중 어느게 가장 합리적인 차선책일지 궁금합니다.

기술적인거야 고치면 그만이지만..

적정 거래가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부품사다가 고칠순 없으니까요..

많은 고견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