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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4년 전 정도에 뽐뿌에 일리 y3 프란시스가 저렴하게 뜬 걸 보고 무지성으로 구매했습니다.
캡슐커피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하며,,,,,
몇년을 썼더니 고장이 났습니다. 솔지히 저는 별로 마시지 않았고 아버지가 많이 드셨죠
일리가 솔직히 네스프레소보다 비싸면서 호환 캡슐도 없어서 다음엔 네스프레소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었죠
뽐뿌에 네스프레소 캡슐은 정말 자주 많이 뜨니 가격이나 취향 걱정 없겠다라는 마인드로,,,,
얼마전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를 들였습니다 11만 얼마 정도에 정품으로,,,,,
같이 딸려 오는 14개 정도 되는 캡슐 있잖아요. 맛보기 캡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그거 있으니 천천히 캡슐 알아보고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 도중 아버지께서 일리 캡슐 많이 남아있는건 어쩔 꺼냐고 하시더라구요
18개 들이 4팩 이상 남아있더라구요,
급하게 알아보고 일리 X7.1을 당근에서 저렴하게 구입. 이건 제가 지방에서 일하는데 가져다 두고 쓰려고 했죠,
(제가 주중에는 지방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집에와서 쉬다가 갑니다.)
X7.1은 스팀까지 가능해 카페라떼도 해 먹어보고 익숙한 맛이라 괜찮더라구요,
주말에 집에 왔는데 네스프레소 캡슐이 별로 줄어있지 않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솔직히 별로 맛이 없다고 전에 쓰던 것(일리)만 못하다고 하시면서 못 드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비교해 먹어보면 솔직히 일리가 향이나 맛에선 더 괜찮긴 하더라구요,
전에 아버지께선 맛은 상관 없으니 싼 캡슐로 사라고 하셨는데 입맛이 일리에 맞춰진건지 네스프레소로는 만족을 못하시네요,
주변에 네스프레소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스타벅스나 일리 여러가지 캡슐 얻어먹어 봤는데 뭔가 일리보다 아쉬운 점이 있긴합니다.
그래도 저는 마실만 하던데 ㅎㅎㅎ
이번기회에 아버지꼐서 저보다 입맛이 까다롭다는 걸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네스프레소 기계를 먼저 사고 나중에 일리를 샀었다면 어떤 반응이셨을까 하는 의문도 남고 암튼 캡슐 비싼건 이유가 있구나 하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네스프레소 맛있는 캡슐 추천해 주실 것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긱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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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야
흙찡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