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된 지 10년 정도 된 아파트이며 누수가 있는 곳은 아랫집 안방 욕실 천장입니다..

위 사진은 21년 6월경 아랫집 욕실의 첫번째 누수 사진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배수관과 천장 사이에 석회기둥(?) 이 생성되었고

종유석을 타고 내려온 물방울이 p트랩에 맺혀 한두방울씩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누수탐지 결과 저희집 화장실 바닥 전체를 뜯고 방수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3일간 3백만원정도를 들여 방수공사를 마쳤습니다.

~~~~~~~~~~~~~~~~~~~~~~~~~~~~~~~~~~~~~~~~~~~~~~~~~~~~~~~~~~ 

공사 후 괜찮다 싶었는데 2년 반이 지난 24년 4월 아랫집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네요 ㅠㅠ  

지난번과 동일한 곳에서 비슷한 형태로 물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사실 2년전 공사 막바지에 업체와 다툼이 생겨(약속시간 펑크, 멀쩡한 벽 타일 파손 및 은폐, 

공사 후 샤워부스 도어 이격 발생, 거짓말 등등) 좋지 않게 마무리 되어 

AS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업체를 찾았고 지난 5월 초에 해당 업체를 통해 누수탐지를 하였는데, 

전체적인 공사를 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고

누수가 심한 것 같지 않아 아크릴 인젝션 공법으로 공사를 해도 충분히 누수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방수층과 타일 사이에 방수 실리콘(?) 을 주입해 방수 막을 추가로 만들어주는 공사로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에 150만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고요

좀 미심쩍었지만 실패한 적이 없다며 호언장담 하고 블로그 게시판 평도 괜찮은 듯하여

5월 중순 견적대로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누수는 여전히 안 잡히고 있고요 ㅠㅠ

그 다음주 다시 방문하여 한 시간동안 살펴보는 척(?) 하였고

처음엔 그리 당당했던 업자도 쭈글 거리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늘어 놓더니 

실리콘 몇 번 쏴주고 끝이네요 (이젠 제 전화도 안 받고 피합니다.)

일배책이 있어 비용적인 부분에서 손해가 있는 건 아니지만

회사일도 바쁜데 시간 낭비에 소음에 분진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더군다나 능력도 없고 책임감도 없으면서 그럴듯하게 보이는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용어로 현혹시키며 돈만 뜯어 가는 업자들이 너무

괘씸하고 욕 한바가지 해주고 싶네요

~~~~~~~~~~~~~~~~~~~~~~~~~~~~~~~~~~~~~~~~~~~~~~~~~~~~~~~~~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리며 

본론으로 돌아와

혹시 사진만으로 어디가 문제인지 짐작 가는 분 계실까요?

두차례 방수공사를 했는데도 누수가 안 잡히는 걸 보면 배관 문제인 것 같긴한데

전 업자는 또 배관은 이상 없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다음엔 제대로 된 업자가 올지도 이젠 겁나고요

추가로... 저를 피하는 업자 xx 어찌해야 최선일까요? 

일단 내용증명을 보내긴 할 건데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이 가능할지, 실익이 있을지....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