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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브릭 입니다 ^^
바로 시작합니다 ^^
첫번째 매장과 깔세매장의 경험으로 저의 부족한 워딩실력으로 설명하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여태까지는 알지 못하였던 사실 하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1천만원 이상의 돈을 벌어본 사람은 또다시 1천만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고
3천만원 이상의 돈을 벌어본 사람은 또다시 3천만원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그 경험이 한번이든 여러번이든 그것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였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두번째 매장의 실패는 결국 저에게
장사가 무엇인지, 자본금과 입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장사를 하는내내 불만이 정말 많았습니다.
나는 왜 잘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지 않아 남밑에서 이용만 당하고 이렇게 후진매장에서 고생하나.
나 정도면 능력 괜찮은거 같은데 좀더 좋은상권 좋은입지 좋은 인테리어를 갖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거 같은데 왜 내주위엔 도와주는 이 하나없나.
남들은 능력없이도 고생하지않아도 부모님들이 좋은자리에 가게 내주고 돈버는데
나는 언제쯤에나 좋은환경에서 일할날이 오나…
하는 생각에 저의 불행은 온전히 저의 부모님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원망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제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여
내가 가지지 못한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것에 집중하여 돌파구를 찾아 내어야 했습니다.
제 삶을 갉아 먹고 있던것은 저의 불행한 태생이 아니라
제 안의 패배의식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인지해야 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해서, 돈이없어서,
그래서 내가 실패하더라도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 자기위안을 멈추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들꽃이 고고하게 자란 장미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저에게는 조금더 평온한 마음과 자부심이 자라낫고
억척스럽게 버티다가도 쉽게 쓰러지던 저의 모습을 조금은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은 저는 3번째 저의 매장을 힘차게 준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를 구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자본금이 크지 않아 선택지가 적은것도 있었지만
절실하고 목표가 확실하며 성실할 수 있다면
어디가서든 잘 해낼 자신이 있기 때문이였죠.
그렇게 얻은 매장은 100여 세대의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이 밀집되어있는 왕복 2차선 도로변
미용실 옆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70만원의 무권리 상가였습니다.
사실 1000만원에 80만원 이였던것을 건물주 할머니까 사정사정하여 낮추었죠ㅎㅎ
건물주임에도 폐지를 주우러 다니시던 억척스러운 분이셨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친구의 아는형의 어머니 셨고… 응…?
열심히 일하여 재계약시에는 꼭 월세를 올려드리겠다며 읍소를 구하여 깍은 것이였습니다. ㅎㅎ
그렇게 점포를 얻고 300만원으로 직접 페인트칠과 시트지 작업을 하여 점포 계약 15일 만에 오픈하였고
당시의 저는 첫 매장을 오픈하던 애송이가 아니였습니다.
저만의 영업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첫매장의 성공과 실패, 두번째 매장의 실패, 깔세매장의 성공은
저의 영업방식에 확신을 가지도록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확신을 갖고 행하는 것과 확신을 갖지 않고 행하는 것은 결과에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느끼며
나중에 매장을 양도하는 그 순간까지 순익기준 월 평균 1000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없이
저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였습니다.
사업 확장 욕심에 2호점을 오픈했던 일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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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_mulder
함부로 덤비면 큰코다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