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무창포 껀모호 탔습니다
일찍 가서 승선명부 적고 배 타던데 가서 배를 찾는데
암만 찾아도 안보여서 뭐지 뭐지 하고 있으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어디세요? 다른분 다 왔는데 안오셔서 출발을 못하고 있어요"
헐... 배가 다른데 있더군요
구름다리쪽에 있는걸 모르고 딴데서 찾고 있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민폐 끼치고 탑승 했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탔으니 자리 선택의 여지는 없었고
남은자리 찾아가니 우현 선미쪽이었습니다
원래 그자리 가고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오전엔 뭐 없었습니다
놀래미 2마리 뽈락 한마리 잡았네요
놀래미 하난 20센티쯤 되길래 걍 방생해주고
뽈락은 너무 작아보여서 방생했는데
올라올때 부레가 터져서 올라와서
그냥 둥둥 떠가네요... 미안해 볼락아
오늘도 이렇게 놀래미나 잡고 가나보다
이러고 점심을 먹고 한 오후 낚시에선
손맛좀 봤네요
광어 4마리 우럭 한마리 잡았습니다
여친도 광어 한마리 잡고
하 하나가 진짜 큰게 문거 같은데 계속 배밑으로
들어가고 바닥인줄 알고 낚시대 제대로 안들었더니
빠져버렸습니다...
고긴가 바닥인가 긴가 민가 하다 그래버렸네요
그 담엔 바닥걸린거 안끊고 버티다
어디 쓸렸는지 원줄 날려먹었습니다...
막판에 선장님 고기 피빼는동안
다른분들 거의 선실 들어가고 끝까지 남아서
했는데 연타로 광어 2마리 나왔네요
덕분에 복귀할때는 선실에 자리 없어서 문가에
쭈그려 앉아 왔네요
5시쯤에 낚시 끝내고 항에 복귀 하니 7시네요
멀리도 나갔었나봅니다
물이 안가서 그런지 이번엔 바닥 2번인가
밖에 안걸었습니다
가면 채비니 봉돌이니 바다에 잔뜩 기부했는데
이번엔 웜 하나가 너덜거려서 못쓸정도로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3번을 나가니 어느정도 감이 오네요
처음 나갔을땐 바닥 긁으면서 했고
두번째 나갔을땐 바닥에서 살짝만 띄우고
유지만 한다는 생각으로 했고
이번엔 봉돌 끝에만 바닥 긁으면서
텐션 유지 계속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오늘이 조과는 제일 좋았네요
이동시간 말고는 전투적으로 낚시를 해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13일이나 토요일에 전곡항이나 영흥도
대광어 가볼려고 하는데 2자리 있는 배 있을까요?
아시는데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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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이제 조금 감이 와서 도전해볼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