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낚시하기 참 좋네요~ ㅎㅎ
재미들 좀 많이 보고 계십니까~
전 9월말에 다녀왔던 포인트 아쉬움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위도 갯바위이고, 격포항에서 종선을 이용했습니다.
약 격포에서 30~40분가량 걸려 도착하는 포인트이고,
격포에서 위도가는 종선은 대부분 찌낚시하러들 많이 가시고,
루어 포인트는 많이 없을뿐더러 루어꾼들은 거의 안가시는 모양입니다.
지난번 갔을 때와 같은 물 때에 만간조 시간도 동일해서,
복수혈전이 기대되는 하루었습다.
대략 포인트에대한 파악은 완료된 상태였으나,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그동안 낚시하며 랜딩에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는데,
이번엔 왜 랜딩하는게 기술이고, 중요한지 엄청 호되게 참교육 당하고 왔습니다.
광어 사이즈 좋은 녀석들 들어뽕 안될거 같아 물위로 올라온거
뜰채질하다 빠진게 3마리.
랜딩 중 쇼크 터져나간게 3마리.
진짜루 하루종일 맨탈나간 하루였습니다.
합사1호에 카본 3호 목줄로 다니는데,
라인관리에 대한 참교육도 제대로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여에 쓸려 원줄이나 쇼크나 사정없이 쓸리더군요.
캐스팅하고 착수할 때 까지 여윳줄 잘못주면,
바로 채비가 아닌 원줄 중간이 밑걸려 터지기도 일수..
채비회수하면 꼭 라인상태를 확인해줬음에도 랜딩하다 터져나갈정도니...
마지막에 겨우겨우 광어 6자(62센티) 한마리 건져왔는데,
마지막에 터져버린 맨탈 다잡고, 귀찮이서 쇼크도 안매고했지만,
원줄 안터치고 랜딩에 성공한게 얼마나 기쁘던지...
첫번째 보다 아쉬움이 더 커진만큼 한번 더 도전할 예정입니다.
더욱더 철저히 준비해서, 해바라기 성공해보겠습니다.
아오 정말 글쓰다 또 부들부들하네요.
낚시 좀 늘었다 생각했는데...
자만이었습니다.. 반성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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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루어할 땐 랜딩할 곳을 먼저 찾아보는게 좋아요. 워킹 특성상 뜰채나 이런 장비는 없이 최소화해서 다닐테니 말이죠. 주변에서 가장 수면과 비스듬한 곳을 알아두고 후킹과 동시에 천천히 그곳으로 끌고 간다음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자연스래 랜딩시키면 됩니다. 간혹 무리하게 들어뽕하면 광어 이빨에 라인이 터지거나 바늘털이 당하기 쉽상이에요. 이런식으로 녹도에서 7자급까지 0.8호 합사로 무난하게 잡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갯바위에서 광어 털려본 적은 거의 없는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손으로 잡아당기니 뚝 뚝 끊어지더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