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과 함께 가고 싶었는데...우럭침선낚시는 2시간이상 배를 타고 나가야하고..

출조시간도 새벽4시~5시라서..초등학생인 딸에게는 무리다 싶어서 설득을 하고 혼자서 출조하였습니다.

6월2일에 첫출조를 홍원항에서 하였는데, 전동릴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이것저것하는터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고기도 참 안나오고...결국 7~8마리 정도 잡았나? 무게도 조촐했습니다. 고생에 비해 많이 아쉬웠죠.

이런저런 반성과 다짐을 하고 6월 9일에 다시 한번 도전했습니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억지로 만들어서 출조했네요. 당분간은 시간상 어려울거 같아요...

그래도, 초보에겐 과한 조과를 얻게되어서 기쁩니다^^

줄자로 측정시엔 54cm가 나왔는데, 우럭을 정확하게 좀더 펴고 측정했다면 2-3센티정도는 더 길거 같은데 아쉽네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측정을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사진은 우럭을 앞으로 내밀거나 가까이 찍어서 사이즈에 대한 느낌이 정확치 않을거 같아서 평면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빵도 엄청나게 좋은편이라고 주변에서 말씀들해주셧씁니다.^^;; 6짜같은 5짜라고 ㅎㅎ

제 신발사이즈가 285~295사이인데 저 신발은 290일거에요.

비교만 해보셔도...느낌이 오실거 같습니다.

이래서 먼바다를 고생하며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ㅠ.ㅠ

물때 : 대객기

출조지 : 안흥항

장비 : 해검v3 210 + 시마노플레이어즈3000 xp + 버클리파이어라인 트레이서 블레이드 6호

미끼는 빨강오징, 하얀오징, 우럭이 토해낸 작은새우, 국민웜 리치테일 다미끼2~3가지 ( 하지만 한마리도 이 웜을 물진 않았습니다;;)

채비는 2-110단차, 3-80단차 병행

바늘은 24,26,28 섞어서

봉돌은 100호

이정도였습니다. 

물때가 애매해서, 좀 힘들었는데...

오후에 물돌이 직전 타이밍에 입질이 와주면서 성공했습니다.

마리수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회 뜨러가서 재어보니 우럭무게가 10kg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침선우럭 이날로 2번째로 출조였고요, 아직 초보라 생각합니다'';진심으로...

작년에 오이도 시간배 4-5회정도 딸이랑 띄엄띄엄 출조한게 낚시경험 전부고요...

어복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냥 살짝 자랑-_-도 하고 여러분들도 기분나시라고 올려봅니다.

서울에서 2-3시간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지만 저렇게 잡고나니 정말 뿌듯했네요;;

우럭만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