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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자가용 아파트 한 채있고 외벌이 세자녀를 둔 50대초반 월급장이 가장입니다. 50넘기 전에는 애들 교육비에 아파트 구입에 따로 노후준비는 전혀 신경을 안쓰고 살다가 세자녀중 두자녀가 대학가고 셋째는 고등학생이지만 아파트 대출도 다 갚고 하면서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노후 준비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애들한테 도움이 될지언정 손벌리면 안된다는게 철칙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예적금 주력으로 돈모으고 틈틈이 부동산이나 주식에 재테크하는 걸 노후 준비라 생각했는데 점차 공부하다보니 돈을 불리는 것 못지 않게 절세하는것도 크다는 것을 느끼고 연금저축, IRP, ISA 계좌 적극 활용중입니다. 그러면서 예적금 보다는 안정적인 미국지수 추종 ETF 위주로 투자하고 있고 계속 이렇게 하지만 은퇴가 가까워 지면 추후 보다 안정적인 자산 비중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부업으로는 마이너스통장 2억5천을 활용한 공모주 청약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공부한 것 공유 차원에서 글 적어 봅니다. 어떤분들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수도 있지만 어느분께는 전혀 관심이 안가는 글일수도 있을거에요. 제가 이것 저것 격으면서 시행착오 끝에 알게된 내용인데 잘못된 점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연금저축계좌 IRP 계좌 등은 보통 연말정산 즉 소득공제용으로 많이들 만들어 활용을 합니다. 보통 소득공제를 고려해 볼 때 연금계좌 및 IRP 입급 합산 최대 900만원 소득공제를 받을수 있고 IRP계좌의 경직성(만 55세 이후 연금개시후에만 인출가능, 투자상품중 30%의 안전자산을 의무적으로 가져가야 하는점) 때문에 선호도는 연금저축계좌가 더 좋지요. 보통 이런 이유로 연금저축계좌에 600만원 IRP계좌에 300만원을 입금하여 소득공제를 적용합니다.(연금저축계좌에만 900만원 넣으면 좋은데 소득공제가 한도가 연금저축은 600만원이라 모자라는 300만원을 IRP에 넣는거지요) 이렇게 하면 연소득 5500만원 이하면 16.5% 세액공제 적용되고 5500만원 이상이면 13.2% 공제를 받게 됩니다. 금액으로는 각각 148만원 118만원의 세금을 돌려 받게 됩니다.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만 고려한다면 여기까지만 하시면 되고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만 넣고 끝냅니다. 그런데 연금계좌 년한도는 1800만원입니다. 소득공제로 900만원 납입하고도 추가로 900만원을 더 불입할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납입한도를 정해서 운영하는 경우는 대부분 그 혜택이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나머지 900만원도 세액공제 받지 않더라도 별도 연금저축계좌를 추가 개설해서 불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를 하면 이자나 배당 수익금에 대해 부과되는 15.4% 세금을 당장 부과하지 않고 나중에 인출시 5.5~3.3%의 연금소득세로 저율과세 하게 됩니다. 과세이연 및 절세효과가 엄청난 것이지요. 그런데 왜 연금저축계좌를 하나만 운영하면 되지 2개를 운영할까요? 이걸 이해하려면 연금저축계좌 인출시(또는 연금개시시) 입금된 재원에 따라 인출되는 순서와 세금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추후 연금으로 인출시 연간 인출한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연금저축계좌 인출 순서> 만일 연금저축계좌에 600만원 IRP에 300만원을 세액공제 목적으로 입금하고 추가로 남는 입금한도인 900만원을 연금저축계좌로 10년간 입금했다고 가정하고 연수익율 6%를 가정할 때 각각의 계좌에는 아래와 같이 적립이 되게 됩니다. ○ 연금저축계좌 총적립금 : 약 2억 500만원 - 소득공제 안받은 원금 9000만원, 소등공제 받은 원금 6000만원, 수익금 5,500만원 ○ IRP계좌 총적립금 : 약 4,100만원 - 소득공제 받은 원금 3000만원, 수익금 1100만원 소득공제 안받은 원금을 소득공제(X)라 칭하고 소득공제 받은 원금을 소득공제(O)로 칭하겠습니다. 이 경우 두계좌 모두 인출시(또는 연금개시시) 돈이 빠져 나오는 순서는 소득공제(X)원금 -> 소득공제 (O)원금 -> 수익금 순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인위적으로 이 순서를 바꾸어서 인출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소득공제(X)원금은 인출하는 금액한도나 세금이 전혀 없고 아무런 제약 없이 편하게 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공제(O)원금과 수익금은 연금개시전 인출시에는 16.5% 기타 소득세가 부과되고 연금개시후에도 연금인출한도내에서 인출해야 16.5%가 아닌 연금소득세(5.5~3.3%) 저율과세 혜택을 볼수 있습니다. <연금 인출한도> 연금인출한도 = (연금적립액 X 120%)/(11-연금수령년차)입니다. 연금수령년차는 실제 연금개시한 년차가 아니고 연금계좌를 5년이상 보유한 경우 55세에 1년차가 됩니다. 만일 위의 경우에 55세에 연금개시를 한다는 걸 가정해서 연금수령한도를 계산해 보면 연금인출한도 = (205,000,000원 X 120%)/(11-1) = 2,460만원입니다. 즉 연금개시 1년차에 2460만원입니다. 문제는 연금인출한도가 2460만원이지만 1500만원이상 인출시에는 연금소득세 저율과세가 아닌 16.5% 기타소득세로 분리과세하거나 근로소득 사업소득등과 합산 종합소득세로 계산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연금 인출한도를 정해 놓았으면 그만이지 거기다가 연간 1500만원까지 이중으로 제한하고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실제 그렇기에 그냥 받아 들여야지요. 그런데 막상 55세되어 꼭 1500만원 이하로만 인출해야 하지는 않습니다. 이 1500만원은 소득공제(O) 원금(6000만원)과 수익금(5500만원)에 적용되는 것이지 소득공제(X)인 9000만원은 금액제한없이 세금없이 마음대로 인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하고 처음에는 9000만원 소진될때까지는 마음대로 뽑아 먹으면 됩니다만 이게 다 소진된 이후에는 꼼짝없이 1500만원 한도를 지켜야 합니다. 이걸 피하기 위해 연금저축계좌를 소득공제(O)계좌와 소득공제(X)계좌로 2개로 분리하여 운영하면 됩니다. 소득공제(O)계좌에는 소득공제용으로 연간 600만원만 불입하고 소득공제(X)계좌는 년간 900만원 불입하면 됩니다. 만일 ISA계좌를 운영하여 3년마다 해지하면서 ISA 자금을 소득공제(O)계좌로 300만원 나머지를 소득공제(X)로 이전하여 소득공제(X)계좌 적립금을 극대화할수 있습니다. ISA 계좌 만 3년이면 최대 원금 8000만원 적립가능하고 수익금 대략 2000만원해서 1억이 된다고 하면 300만원은 소득공제(O)계좌에 입금하여 추가 소득공제(전체 이전금액 1억원의 10%또는 300만원중 적은금액) 받고 9700만원은 소득공제(X) 계좌로 이전해 나중에 활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연금계좌 2개를 활용하고 ISA 계좌까지 활용하면 추후 자산이 소득공제(O)계좌와 소득공제(X)계좌로 분리가 됩니다. 소득공제(O)계좌에서는 연간 한도인 1500만원 이내 인출해서 연금소득세 저율과세 혜택을 보고 부족한 생활비는 소득공제(X)계좌에서 세금걱정없이 자유롭게 인출하면서 노후 생활을 보내시면 됩니다. 소득공제(O)계좌 원금과 수익금 다 뽑아 먹고 소득공제(X)계좌 원금 다 뽑아먹으면 마지막으로 소득공제(X)계좌에 남은 수익금을 뽑을때는 당연히 연금인출한도 1500만원을 지켜 줘야 하겠지요. 국민연금이나 노후에 추가소득이 있으면 소득공제(O)계좌에서 1500만원을 인출하고 소득공제(X)계좌는 드대로 두면 더 좋겠네요. 대략 노후준비를 10년간 한다고 가정하고 매년 소득공제(O)계좌 600만원 소득공제(X)계좌 900만원 IRP 300만원 ISA계좌에 3년단위 8000만원 불입하고 해지하여 소득공제(X)계좌로 3번만 이전한다고 가정하고 연수익율 5%로(ISA는 4%) 가정하면 소득공제(O)계좌 : 7760만원(원금 6000만원, 수익1760만원) IRP계좌 : 3880만원(원금 3000만원, 수익880만원) 소득공제(X)계좌 : 4억1,650만원(원금 3억3000만원, 수익8650만원) 이렇게 셋팅이 됩니다. 만일 60세 은퇴한다고 가정하고 년 4000만원 생활비를 가정시 소득공제(O)계좌 및 IRP 연금인출한도는 2700만원정도이나 연간 1500만원 한도안해서 인출하고 부족한 생활비 약 2500만원은 소득공제(X)계좌에서 제한없이 뽑아 쓰면 됩니다. 4%룰에 의거 소득공제(X)적립금 4억1,650만원의 4%인 연간1660만원만 뽑아쓰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이 되겠지만 2500만원씩 뽑아써도 연수익율 5%로 굴러간다면 36년간은 남아있는 돈입니다. 실제 S&P500 등 지수 ETF의 지난 과거 수익률을 고려하면 위에서 가정한 수익률 5% 보다는 훨씬 수익이 더 날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추가로 퇴직금과 국민 연금이 더해지면 더 할마위 없겠지요. 나중에 IRP도 2개 이상 만들어야 하는 이유도 써볼까합니다. 아직도 퇴직금을 IRP가 아닌 월급통장으로 받아 퇴직소득세 고스란히 날리는 분들이 주변에 제법 있더라고요. 실제 버는 수입을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목표를 가지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여 절세 계좌를 잘 활용하면 보다 여유있는 은퇴후 삶을 보낼수 있다는 의미에서 두서없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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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둥
바람의구름 / 일단 글쓴이처럼 명확해야 합니다. 자가주택이 있는가? 수험생/대학생 지출이 있는가? 이거 부터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