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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도 발견되는데, 대기업이나 공무원이 된 사람들이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이유는 상대적 박탈감만 보이더군요.
"죽어라 고생해서 이 지위를 얻었다. 나는 이 지위를 누릴 자격이 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뿐인가요?
정규직이 누리는 혜택은 비정규직, 또는 하청업체들의 피와 살로 이뤄져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세하게 들어가면 해당 업체 임원들이 직원에게 가야할 혜택을 독식해서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본인의 임금상승 및 복지혜택이 늘어나는 만큼 납품단가등이 후려져지겠죠...
그렇다면 자신들이 받는 혜택만큼 비정규직들을 배려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생산성이 차이가 난다면 분명히 정규직화는 반대해야죠. 그런데 정규직화가 되는 직군에서 비정규직과 정규직 인간이 그만큼의 유의미한 생산성의 차이를 보이고 있나요?
제 생각엔 아닌거 같은데요... 기업체가 바보도 아니고, 그냥 불쌍해서 정규직시켜준다! 이런 회사가 있나요?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단지 신분 뿐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열심히 노력해서 정규직이 된 사람들의 고생은 충분히 이해해야죠...
그치만 더 많이 가진자가 더 덜 가진자를 위해 양보하는 미덕을 기대하면 안되는걸까요?
비정규직으로 지낸 시간동안의 아픔도 정규직이 되기 위해 노력한 시간 만큼 값진 것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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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돌이엉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