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탭 포럼에서 이 태블릿 후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4

타 커뮤에서도 후기가 몇 안되는 마이너 모델이긴 한데

한번 뽐이 오니까 못참겠더라구요 ㅋ

알리 광군제까지 못기다리고 그냥 질렀습니다 

얼마전 s10플에 이어 이 제품까지.. 이제 다음달 각종 행사 때는 다른 분들 구입하시는 거나 조용히 구경하겠습니다 ㅎ

국내 정발명 레노버 탭 플러스(샤오신패드 스튜디오)란 녀석인데 그냥 스피커에만 몰빵한 제품입니다

스피커를 사니까 태블릿 화면이 따라왔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트위터, 우퍼 스피커 포함 총 8개를 때려박은 녀석이라고 합니다

아 그렇다고 전문 음향 기기들하고 견줄 녀석은 아니구요(너무 환상을 가지실까봐)

일반적인 노트북, 안드탭 스피커들은 더 이상 신경 안써도 되는 정도랄까요

갤북 프로, 울트라(팔트라, 구트라) 스피커도 실사했지만 얘가 더 낫다 느껴집니다 ㅋ

우선 박스 열고 처음 제품을 잡아보니 마감도 탄탄하고 만듦새가 좋다는 걸 바로 알겠더군요

알리에서 26 정도 결제에 로지텍 k380 블투 키보드까지 끼워줘서 체감가 23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광군제 때에는 더 저렴하게 구입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구성품도 혜자라서 무려 45w 정품고속충전기도 따라옵니다(정발이라 돼지코도 필요없는)

갤탭에 물려보니 초고속충전2.0으로 잘 뜨구요. 삼성45w충전기도 있는데 다를 게 없습니다. 케이블도 5A짜리 같은데 두꺼운 걸로 들어있구요. 용팡이도 빠른 충전속도에 놀랐는데 이 녀석도 만만찮게 빠릅니다

배터리 용량도 다른 레노버 이 크기대 녀석들과 달리 8600짜리로 들어 있어 초기설정 많이 하는데도 별로 닳지가 않네요 ㅋㅋ

우선 제일 궁금했던 소리부터 들어보니 음량이 70~80 아래에선 평범할 정도로 작고 그 이상부터 비약적으로 풍성하게 들립니다. 볼륨 밸런스 측면에선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돌비 애트모스 영화모드에 맞춰 놓고 들어보니 다른 태블릿들과 바로 비교가 되네요. 레노버 보급기종 중에서 스피커가 가장 좋다 생각했던 용팡이도 얘랑 같이 들으니 차이가 느껴집니다

베이스 둥둥거리는 저음의 풍성함과 총 8개 스피커의 위력인지 공간감의 차이가 무시할 수 없네요

화면은 좀 어둡습니다. 저는 밝게 보는 것 좋아해서 80이상으로 해놓고 보네요. 스펙상 400니트로 딱 전형적인 p11, p12 수준의 보급기 화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아쉬운 단점이네요. 화질만 12.7급 해상도와 p3급 색재현율을 보여줬다면 더더욱 강추할 수 있는 모델이었을 것 같은데..

기본보증서비스 2년, ADP(우발적 파손보증) 2년이어서 심적 안정감은 중국 내수품과 비교할 게 아닙니다

거기다 그동안 12.7, 용팡이 쓰면서 제일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인 퀵쉐어를 드디어 쓸 수 있어 대만족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ㅋ

마지막으로 킥스탠드가 달려있어 어디서든 각도조절해서 편하게 거치해서 보기 좋습니다. 힌지 결속력이나 만듦새도 짱짱합니다

추천)

- 보급기 태블릿 중 고사양 게임 할 것도 아니고 나는 g99 정도 성능이면 만족한다

- 태블릿 용도의 대부분이 웹서핑이나 유튜브, ott, 라이브 방송 등 영상용이고 11인치대 크기면 만족한다. 영상 볼 때 이어폰보다는 스피커를 주로 이용한다

- 반글화니 업뎃방지니 ott화질강등이니 이것저것 신경쓰고 싶지 않고 중국 내수품 돌연사에 더 이상 불안에 떨고 싶지 않다

-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화면크기 적당하고 소리 빵빵한 유튜브 기계 하나 놔드리고 싶다

비추)

- 나는 12.7, 용팡이처럼 화질과 성능 밸런스가 좋은 20만대 혹은 그 이하 가성비 모델을 원한다

- 해상도 qhd급 아니고 밝기도 어두운 모델은 싫다

- 나는 무거운 기기는 딱 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