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ay 60 mini pro 후기 (50 mini 와 비교)14

50 mini (pro)와 비교하면

1. 디스플레이 개선

    : 50미니는 화면을 보는 각도가 틀어지면, 자글자글 격자무늬가 보였는데, 60미니에선 그런게 없어졌네요. 시야각, 색감, 밝기도 기존보다 조금 더 좋은 느낌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60Hz라는 것을 제외하면, LCD로서는 훌륭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2. 스피커 개선

    :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되긴 했지만, 아직 다른 태블릿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웬만한 스마트폰의 스테레오 스피커보다도 소리가 안 좋습니다. 그래도 모노였던 50미니에 비하면 음량도 커지고 소리도 조금 더 선명해져서, 사람 말소리 위주의 유튜브 영상 보는데는 문제가 없어졌네요. 스피커는 좀 더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 노크 온/오프 적용

    : 인식율이 좋진 않아서 되다 안되다 하긴 하는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네요.

4. 지자기 센서 적용 (정발 혹은 특정 직구업체 한정)

    : 저는 이걸 네비로 사용 안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네비로 쓰실 분들에겐 장점이겠죠.

기존 50미니의 단점은 거의 다 없어졌다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개선은 상당히 마음에 들며, 스피커는 스테레오가 되었어도 아직 아쉬운 느낌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완벽한걸 바라는건 욕심이겠죠. 

번외로 말도많고 탈도많은 엘OOO 판매자한테 샀는데.. 사은품으로 주는 젤리케이스와 강화유리의 품질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저는 빛반사를 싫어해서 강화유리는 임시로 사용하다가, 저반사 필름으로 교체할 예정이지만.. 강화유리를 쓰실 분들은 따로 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내구성은 아직 모르겠지만요)

* 하지만 60미니 프로를 무조건 추천할수는 없는 이유

기존에 쓰던 50미니가 1년 동안은 아무 문제 없다가, 얼마전에 고질병 터치불량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터치불량이 초반 뽑기로 결정되는 건줄 알았는데, 1년 이상을 사용하다가 나중에 나타날줄은 몰랐네요.

이번 60미니도 터치불량이 있다는 상품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플미니 시리즈의 고질병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받자마자 나타났으면 교환/환불이라도 요청해 볼 수 있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직구 제품 특성 상 조치를 기대하긴 거의 불가능하죠.

물론 액정을 뜯어서 절연작업을 하면 된다는 글이 많지만.. 절연작업 후에도 재발한다는 글도 있고, 액정 분해 난이도가 높아보여서 뜯다가 망가질 위험도 있어보입니다.

분명 50미니 보다 많은 면에서 개선이 되어, 더더욱 대안이 없는 8인치 LTE 가성비 태블릿 지존이 된 건 맞지만, 

터치불량이라는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기기  분해하는걸 잘 하는 분들이면 문제 생겼을때 뜯어서 절연작업을 해볼 수 있겠지만, 똥손인 분들은 문제생기면 버릴 각오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내용추가 (기존 모델 사용자일 경우)

제가 기존 모델들을 다 가지고 있어서, 기존 모델 사용자분들이 60미니프로로 기변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50미니프로와 비교하면 거의 같은 디자인에 동일한 AP인데, 디스플레이/스피커 개선된 옆그레이드 모델이라... 10만원 중후반대인 현재 가격에서는 굳이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진다던지.. 이 회사가 신제품 출시가 빨라서, 아예 차기 모델에서 만약 AP와 주사율 개선(최소한 90hz라도)이 있다면 그때 바꿔도 될 것 같습니다. 

60미니 터보 모델은 LTE가 안되니 일단 비교 대상에서 빼고 본다면요.

그냥 50미니(프로말고)에 비해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스피커 뿐만 아니라, AP도 업그레이드이고, 햅틱도 추가된거라, 사용성에서 확실한 차이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