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OS 자체가 애플의 iOS와 경쟁을 목적으로 만든 제품이긴 하나
컨텐츠 마켓, 플랫폼 구축에 대한 전략 없이 보급부터 서둘렀던 탓에
플랫폼마다 컨텐츠 재현 품질을 일정하게 보장하고 컨텐츠 제작사와 이익을 나누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컨텐츠 마켓을 애플과 유사하게 통일시키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첫 단추가 결재 방법에 대한 통제권 강화와 단일화인 것 같고 말입니다.
그럼 남은 것은 플랫폼 통일인데 첫 단추가 구글 7인치 패드입니다.
삼성이 아이패드 경쟁 제품으로 7인치 탭을 출시했을 때,
해상도도 1024*600이고 포지션도 애매해서 구글은 못마땅하게 봤는데
막상 구글 제품도 아이패드와 경쟁을 피할 수 있는 7인치인 점이 아이러니컬합니다. (대신 해상도는 높였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구글이 7인치 이상의 패드류를 안만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상도를 높인다고 해도 나이가 40대만 되어도 7인치로 뭘 보기엔 헬...입니다.)
하지만 7인치 이상으로 가서 10인치 정도가 된다면
뉴 아이패드가 해상도를 4배(상하 2배, 좌우 2배)로 키웠듯이 7인치 제품의 해상도가 10인치로 정도로 가면 4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적어도 구글 레퍼런스 제품으론 이런 방향으로 간다고 가정하면
현재 팔리는 1024*600 해상도를 가지는 7인치 제품들은 패드 쪽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폰 쪽 컨텐츠를 굴려야 하는 끈 떨어진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가진 갤탭 7 플러스가 그 꼴이네요.)
공식적으로 지원 안하는 해상도가 있다는 발표는 안하겠지만
1280*800의 레퍼런스 해상도에서 상하좌우 밸런스가 잘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그런 제품이 삼성 빼곤 별로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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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