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3년전쯤 구입한 건조기는 삼성의 DV90K6200IW라는 모델입니다. 2017년도에 처음 나온 초기형 모델입니다.
열교환기 바로 앞에 3차 필터도 따로 없는 모델입니다.. 이때는 별도로 열교환기 청소용 솔도 안 주던 때입니다....
건조기 처음 사서 신세계를 경험하고는 애지중지하며 사용했습니다. 건조기 사용 후 바로 1차 필터 매번 싹싹 청소하고, 열교환기 청소하라고 표시 뜰때마다 바닥에 드러누워 칫솔에 이쑤시개 동원해가며 열심히 열교환기 청소도 했습니다...
그런데 3년쯤 사용한 시점에서 건조가 끝난 빨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꼬린내 비슷한 냄새요..
그래서 세탁기가 문제인가 싶어 세탁기 청소도 별도로 하고... 그래도 계속 냄새가 나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건조기가 문제였습니다.
바로 열교환기 내부에 먼지가 썩어서 나는 냄새였죠..
이걸 왜 이제야 알았냐하면.. 냄새가 본격적으로 나기 전에는.. 육안으로 봐서는 열교환기 겉쪽 먼지만 제거하면 그렇게 더러워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엎드려서 후레쉬 비춰서 사진 찍어보니까..정말 가관이네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육안으로 보면 사진처럼 심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열교환기 자체가 깊숙한 곳에 있기도 하고, 정말 열성적으로 청소하시는 분이 아닌이상 누가 후레쉬까지 비춰가며 저 사이사이를 하나하나 닦고 있겠습니까... 설명서 봐도 솔로 먼지 털어내서 청소기로 한번 흡입해줘라.. 정도로만 되어 있습니다..
후레쉬 비춰서 자세히 보니 먼지 덩어리들이 열교환기 깊숙한 곳에서 뭉쳐있고, 이쑤시개 같은걸로 저 먼지들은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셨습니다.. 먼지가 빠지질 않아요..
그러다보니 먼지가 안쪽에서 수분을 머금고 썩어가고 있고, 이제 한계를 넘어서서 그 냄새가 건조한 빨래에 그대로 스며드는 것입니다...
셀프로 분해하기도 힘드니 이걸 고압으로 물 뿌려서 닦을수도 없는 노릇인데....
무상 AS는 1년일테니 지금 AS 불러서 청소시키면 분명 유상 서비스에 몽땅 분해해서 청소할테고... 이 건조기의 구조상 또 2~3년 사용하면 저 상태가 될텐데.. 3년마다 건조기를 올분해해서 저기를 청소한다는 게 말이 되는것인지.....
저길 제대로 청소하지 않는 이상 냄새때문에 더 이상 사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건조기 고수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분해해서 청소하는건 제품불량으로 보지 않아서
보증이내에도 돈내고 청소해야 해요~ 세탁기로 뜯어서 청소하는거 유상.. 참고하세요